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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더 힘 실린 정의선號…이사회 의장직도 맡을까

2020.02.19 18:10 | 이소현 기자 atoz@

한층 더 힘 실린 정의선號…이사회 의장직도 맡을까
정의선(왼쪽)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CES 2020’ 개막 하루 전 ‘현대차 미디어 행사’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인간 중심의 역동적 미래도시 구현을 위한 혁신적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했다.(사진=현대차)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그룹 핵심계열사인 현대자동차(005380)의 등기임원 연임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정의선 체제’에 더욱 힘을 실었다. 정몽구 회장을 보좌하며 그룹을 총괄하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역할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등기임원은 실질적인 경영을 담당하는 임원으로서 주어지는 권한과 책임이 막중하다. 정 회장이 1999년부터 21년간 맡아왔던 현대차 등기임원에서 내려오는 것은 공식적인 ‘세대교체’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작년 ‘V자’ 반등으로 실적개선을 이뤄낸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수익성 개선, 모빌리티 사업 강화를 통해 단순한 자동차 제조를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업체’로 체질개선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정의선, 현대차 이사회 의장 맡을 듯

현대차는 19일 정기이사회를 통해 오는 3월 19일로 예정된 제5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정 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다음 달 16일 만료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은 회장으로서 역할을 지속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 미등기임원과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만 유지한다.

무엇보다 정 회장이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을 겸임해와 차기 의장을 누가 맡을지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정 수석부회장이 다음 달 19일 주총 후 현대차 이사회 의장으로 추대돼 명실상부한 그룹 최고경영자(CEO)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정의선 체제’로 세대교체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 이사회 의장직 계승도 시기의 문제일 뿐 자연스런 수순으로 여겨졌다.

앞서 정 수석부회장은 2018년 9월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고 지난해 주총에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를 맡으며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지난해 기아자동차 사내이사에 올라 실질적인 경영을 담당하는 임원으로서 권한과 책임을 더욱 키웠다. 그는 현재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4개 핵심 계열사들의 사내이사를 겸하고 있다.

다음 달 16일 만료될 예정이었던 정 수석부회장의 현대모비스 등기임원 임기도 지난 14일 현대모비스 정기이사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 됐다. 경영환경이 빠른 속도로 변하는 시대인 만큼 일관되고 책임감 있는 정책과 강력한 리더십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동안 정 회장이 주재하던 그룹 시무식도 올해까지 2년째 정 수석부회장이 주재했다. 젊은 리더십으로 자율복장제, 수시채용 전환 등 현대차그룹의 조직문화 변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등을 포함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업체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두지휘 중이다.

한층 더 힘 실린 정의선號…이사회 의장직도 맡을까
◇재무역량 강화 위해 CFO 등기이사 선임

정 회장이 등기임원을 연임하지 않으면서 ‘정의선 체제’에 힘을 싣는 한편 재경본부장인 김상현 전무를 신규 이사로 선임해 재무역량을 강화하는 효과도 얻게 됐다.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등기임원으로 선정한 것은 수익성 개선 추진과 미래차 시대에 대규모 투자계획에 따른 이사회의 재무적 의사결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와 현대비앤지스틸을 제외한 모든 현대차그룹 상장 계열사들이 CFO를 등기이사에 두고 있다”며 “미래 분야 투자를 통한 지속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수익성 최우선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수익성 강화를 위해 올해 영업이익률 목표를 5%로 제시했으며, 자동차 부문에서 2025년까지 영업이익률을 8%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정의선 체제’에서 마지막 퍼즐은 지배구조 개편이다. 경영권을 위협해 온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그룹 지분을 모두 매각함에 따라 2018년 무산됐던 지배구조 개편 추진 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 수석부회장이 이사회 의장직까지 맡을 경우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함께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발목을 잡았던 엘리엇이 철수한 데 이어 현대차와 기아차의 작년 실적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영업이익도 두자릿수 이상 반등하면서 ‘V자’ 회복세를 보인 만큼 정 수석부회장의 미래 구상 행보에 힘이 실릴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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