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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V 첫 야심작' 기아 PV5, 국내 찍고 유럽 간다 기아(000270)가 브랜드 첫 번째 전동화 전용 목적기반차량(PBV) ‘PV5’를 공식 출시했다. 고객 맞춤형 친환경 솔루션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PBV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구상이다.더 기아 PV5 카고, 패신저 외장. (사진=기아)기아는 9일 PV5를 출시하고 10일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먼저 5인승 ‘패신저’와 화물 중심 ‘카고(롱)’ 모델을 출시하고,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위한 차량(WAV) △샤시캡 등 기본 모델에 특장 사양을 더한 차량은 순차 출시한다. PV5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PBV 전용 플랫폼 ‘E-GMP.S’를 적용했다. 평평한 바닥과 높은 공간 활용성, 다양한 어퍼 바디 탑재가 가능한 구조를 갖춰 물류·모빌리티 서비스·레저 등 다양한 목적에 대응할 수 있다. 기아는 초기 개발부터 국내외 고객사 및 컨버전 파트너들과 협업해 실제 사용자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차량을 만들고 있다.더 기아 PV5 패신저 외장. (사진=기아)PV5 패신저는 최고 출력 120kW, 최대 토크 250Nm의 전기 모터와 71.2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단일 모델로 운영한다. 복합 기준 kWh당 4.5㎞의 전비를 바탕으로 358㎞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PV5 카고는 롱 모델 기준 화물 공간 최대 길이 2255㎜로 최대 4420리터까지 적재할 수 있고,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용품을 장착할 수 있는 ‘L-Track 마운팅’도 도입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현대차그룹 내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기반 인포테인먼트 운영체제(AAOS) △차량 관제 솔루션 ‘플레오스 플릿’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운송·택시·렌트·배달 산업군의 운영비 절감과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다.기아는 올해 하반기 중 PV5를 유럽 시장까지 선보이며 현지 친환경 경상용차(LCV) 시장을 정조준할 방침이다. 빠른 출시를 통해 전기 밴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구상이다. 전기차 수요가 높은 데다, 상용차 부문에서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하고 있어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더 기아 PV5 카고 외장. (사진=기아)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 권역 내 신규 밴 등록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2% 줄어들었다. 반면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밴은 같은 기간 32.6% 늘며 시장 점유율을 8.7%까지 끌어올린 상태다.기아는 지난 2월 ‘2025 EV 데이’를 통해 유럽 시장에 PV5를 선제 공개한 바 있다. PV5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다양한 컨버전 모델을 공개하고, 이어 PV7(2027년), PV9(2029년)까지 라인업을 순차 확대하며 친환경 상용차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PV5는 고객의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변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플랫폼”이라며 “확장성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다원 기자
'PBV 첫 야심작' 기아 PV5, 국내 찍고 유럽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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