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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포스트차이나' 인도서 다음달 데뷔..신흥국 공략 속도 기아차 인도 홈페이지 캡쳐 기아자동차(000270)가 ‘포스트차이나’로 손꼽히는 인도 시장에 본격 데뷔한다. 기아차는 멕시코와 러시아 등 주요 신흥국 시장에 이어 인도에서도 현지인에 맞춘 전략형 상품을 개발해 판매할 전망이다. ◇인도 전략형 소형 SUV 콘셉트카 공개…내년 현지 생산 예정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다음달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자동차엑스포(Auto Expo)에서 내년부터 본격 판매 예정인 인도 전략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기아차가 인도 소비자들에게 차량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기아차의 소형 SUV 콘셉트카는 현대자동차(005380)가 신흥국에서 판매 중인 크레타보다는 차체가 조금 크고,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옵션 등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 크레타는 인도와 러시아, 브라질 현지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누적판매량이 50만대에 육박한 ‘효자 모델’로 꼽힌다. 기아차는 이와 함께 경차 모닝(현지명 피칸토), 소형차 프라이드(현지명 리오), 준중형차 K3(현지명 세라토), 중형차 K5(옵티마) 등 소형차 위주의 세단을 엑스포에서 전시할 계획이다. SUV 라인업으로는 니로, 스포티지, 쏘렌토 등을 선보인다. 기아차가 소형차를 내세우는 것은 현지인의 입맛을 겨냥한 것이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인도 자동차 시장은 2016년 기준 생산 417만대, 판매 337만대로 세계 5위의 시장이다. 이 중 소형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달한다.기아차는 지난해 상반기 인도에서 공장설립 계획을 밝힌 후 현지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지난해 7월 중국 충칭공장 준공식을 마친 뒤 기아차 인도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 현지 진출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기아차는 약 11억달러를 투자해 연산 30만대규모의 공장을 내년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인도 자동차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주력하고 있다. 인도 자동차 시장의 성장률은 매년 7% 정도로 가파르다. 특히 중국에 버금가는 13억 인구에 자동차 보급률은 1000명당 32대에 불과해 인도는 자동차 업체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인도 시장은 대중화 시대에 본격적으로 접어드는 2020년 내수 483만대로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기아차가 멕시코 등 해외 시장에서 판매 중인 리오(국내명 프라이드). 기아차 제공◇기아차, 새로운 먹거리 신흥국 공략 속도기아차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인도를 비롯한 신흥국 시장을 새로운 돌파구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실제 기아차의 지난해 1~3분기 중국 시장 판매량은 사드 보복 등 영향으로 40% 넘게 줄었지만, 멕시코와 러시아에서는 각각 55.7%, 25.4% 늘어나며 성장을 주도했다. 기아차는 미국과 중국, 슬로바키아, 멕시코 등에서 해외 공장을 운영 중이다. 인도공장이 완공되면 기아차는 국내 159만대, 해외 226만대 등 총 385만대의 글로벌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이로써 기존 약 55% 수준이던 해외생산 비중이 약 58% 이상으로 높아져 현지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전략 모델의 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환율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글로벌 환경 변화에도 더욱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기아차는 성공적인 인도 진출을 위해 인사 조직을 개편하고 현지 판매망도 구축 중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인도 완성차기업인 마루티스즈키와 현대차 인도법인에서 영업본부장을 경험했던 마노하르 바트 전 바자즈알리안츠 생명보험 사장을 인도법인 영업마케팅 총괄에 임명했다. 또 판매망 구축에 9억달러(9800억원)를 투자해 오는 2019년까지 40여 개에 달하는 딜러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본격적인 현지 생산을 앞두고 딜러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자동차엑스포를 비롯해 인도 소비자들에게 기아차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정은 기자
기아차, '포스트차이나' 인도서 다음달 데뷔..신흥국 공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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