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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철 현대차 디자인팀장 "확 바뀐 쏘나타 자신..더이상 추격자 아니야" 구민철 현대차 디자인팀장이 24일 남양연구소에서 쏘나타 뉴라이즈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동물이 달려나갈 때 근육의 선을 표현해 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쏘나타 뉴 라이즈의 이런 디자인이 젊은 고객부터 중장년층까지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습니다” 지난 24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자동차(005380) 남양연구소 디자인센터에서 만난 구민철 현대차 외장디자인 팀장은 이번 쏘나타 뉴 라이즈의 디자인에 대한 자신감이 넘쳐났다. 풀체인지(완전변경) 수준으로 변신한 쏘나타 뉴 라이즈는 출시 10일만에 3610대가 계약되면서 달라진 디자인에 대해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판매목표인 9만2000대를 넘어서 10만대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쏘나타 뉴 라이즈 돌풍의 중심에는 구 팀장을 비롯한 디자인팀의 노력이 있었다. 구 팀장은 푸조·시트로엥(PSA)과 벤츠, 피아트크라이슬러 등 유럽 자동차 회사에서 근무하다 4년전 현대차에 합류해 그랜저IG와 쏘나타 뉴 라이즈 등 신차의 디자인을 맡았다. 현대차의 디자인은 구 팀장의 첫 작품인 그랜저IG 이후 완전히 바뀌고 있다. 그는 “더이상 현대차는 경쟁차를 분석해 디자인하는 패스트팔로어(빠른 추격자)가 아니다”며 “그랜저IG와 쏘나타 뉴라이즈는 그 이상의 자신감을 갖고 디자인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쏘나타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임에도 풀체인지 수준으로 바꿨던 건 ‘디자인에 드라마틱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구 팀장은 “그랜저IG 프로젝트가 끝나자마자 쏘나타 개발에 들어갔다”며 “그랜저IG가 예전보다 감성적이고, 역동적인 새로운 디자인을 표현했기 때문에 쏘나타도 그만큼의 변화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페이스리프트는 전체적인 틀은 바꾸지 않고 개조하는 작업을 의미한다. 구성품이 이미 정해진 상태에서 디자인에 큰 변화를 주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쏘나타 뉴라이즈는 이례적으로 해외 디자인센터와 경합을 할 정도로 신경을 쏟았다. 구 팀장은 “라디에이터 그릴 위치를 낮추는 게 기술적으로 ‘된다, 안된다’를 몇번이나 거듭했다”며 “주간 주행등을 세로타입으로 바꾸는 등 구성품을 바꿔 투자 비용이 커지더라도 새로운 디자인을 완성하자는 전사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해외 브랜드에서 경력을 쌓아온 구 팀장이 말하는 현대차의 장점은 타 부서와 협업이 잘된다는 점이다. 그는 “때로는 이런 점이 피곤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다같이 잘해보자’라는 에너지를 갖고 함께 차를 만들다보면 좋은 결과를 낸다”며 “그랜저와 쏘나타처럼 앞으로도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의 자동차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올해 출시를 앞둔 소형 SUV(프로젝트명 OS)와 벨로스터 풀체인지 모델, 제네시스 G70 등 디자인도 ‘감성’에 초점을 맞췄다. 구 팀장은 “신차를 만들때 과거를 부정하는 경우가 많지만,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한단계 더 나아간 디자인을 추구한다”며 “더 감성적이고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균형적인 차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현대차 외장디자인팀 직원들과 쏘나타 뉴라이즈. (왼쪽부터)이규환 연구원, 배진혁 연구원, 노재승 책임연구원, 구민철 디자인팀장, 김준호 책임연구원. 현대차 제공쏘나타 뉴 라이즈와 기존 쏘나타 디자인 비교

신정은 기자
구민철 현대차 디자인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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