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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14년간 1400명에 790억원 지원

2025.07.11 09:49 | 이배운 기자 edulee@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14년간 6대 분야 미래 인재 1400여명을 대상으로 누적 790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14년간 1400명에 790억원 지원
정무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사진 가운데)과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에 선발된 대표 신규 장학생 8명이 지난 10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2025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패밀리데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재단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글로벌 무대 진출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성장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며, 차세대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2021년부터는 장학사업을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으로 개편해 인재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장기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아울러 재단은 지난 10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2025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패밀리데이’를 개최했다.

재단은 올해 미래산업·문화예술 분야 신규 장학생 88명을 새롭게 선발했으며, 이들에게는 졸업까지 1인당 평균 2260만원, 총 21억 원 규모의 장학금과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장학생들은 등록금 전액과 학습 장학금을 비롯해 △분야별 역량 강화 프로그램 △해외 진출 및 교류 기회 △전체 장학생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함께 지원받는다. 문화예술 분야 장학생은 ‘온드림 앙상블’을 통해 해외 공연, 유명 아티스트 멘토링에 참여할 수 있으며, 미래산업 분야 장학생은 분기별 세미나와 국제 학술대회 참가 기회를 제공받는다.

이날 행사에는 선발 장학생과 선배 장학생 등 총 90여 명이 참석해 장학증서 수여식, 선배와의 만남, 축하 공연,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선배 장학생과의 토크 콘서트가 큰 주목을 받았다.

미래산업 분야의 양영환 장학생은 최근 대학교수로 임용된 경험을 공유하며, “시행착오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화예술 분야의 최아현 장학생은 국제 콩쿠르 우승과 스위스 베르뷔에 무대에서의 경험을 소개하며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한편 지난 6월에는 문화예술 장학생들이 ‘온드림 앙상블 인 뉴욕’ 공연을 통해 미국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으며, 오는 8월에는 미래산업 장학생들이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 과학기술 학술대회(US-Korea Conference)에 참가해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2009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잭 쇼스택(Jack W. Szostak)의 세션도 예정돼 있어, 참가 장학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장학생들이 스스로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