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17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롤스로이스의 아이코닉 모델, ‘뉴 팬텀’이 출시되었다.
롤스로이스 모터카 코리아는 ‘뉴 팬텀’을 이름과 엠블럼 그리고 스피릿 오브 엑스터시를 제외한 모든 것을 바꾼 존재로 정의했다. 특히 더욱 강력한 V12 트윈터보 엔진과 가벼운 알루미늄 차체를 조합한 뉴 팬텀은 강력한 주행 성능과 함께 팬텀 만의 ‘매직 카페트 라이트’를 구현했다는 점이 키 포인트다.
이날 출시 행사를 찾은 롤스로이스 모터카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 폴 해리스와 아시아태평양 세일즈 매니저 김다윗은 출시 행사 말미에 진행된 질의응답에 참여해 기자들과의 시간을 보냈다.
과연 어떤 질문과 답변이 오갔을까?*본 기사는 구어체로 작성되었습니다.
Q 롤스로이스 모터카가 바라보는 한국 시장의 가치가 궁금하다.폴 해리스(롤스로이스 모터카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이하 폴): 한국은 롤스로이스에게 무척 중요한 시장이다. 실제로 아시아 지역에서 중국 다음으로 가는 시장이다. 게다가 현재의 판매는 물론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무척 높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 중요성이 강조될 것이다.
미래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한국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기업들의 성공이 많아지고 있으며 부유층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한국이 새로운 패션, 스타일의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는 점 역시 브랜드가 주목하는 이유 중 하나다. 이런 경제, 문화, 패션 등의 랜드마크인 한국은 앞으로도 롤스로이스에게 중요한 시장이 될 것이다.
Q 7세대와의 가장 큰 차이가 무엇일까? 그리고 키홀을 유지한 이유가 무엇일까?김다윗(아시아태평양 세일즈 매니저/이하 김): 간단히 설명하자면 차량의 이름, 롤스로이스 엠블럼 그리고 스피릿 오브 엑스터시를 제외한 모든 것이 바뀌었다. 사실 키홀은 시대가 발전하면서 사라져도 될 요소지만 아직 롤스로이스에서는 지키고 싶은 요소로 생각해주면 좋을 것 같다.
Q 최근 플랫폼에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고 있는데 알루미늄을 채택한 이유가 무엇일까?김: 차량과 플랫폼을 개발할 때에는 단일 모델이 아닌 브랜드의 중장기 전략이 고려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중장기 전략에 있어서 카본 파이버를 사용하기 보다는 알루미늄을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할 수 있다. 뉴 팬텀은 기존 팬텀보다 더욱 견고하고 가벼워져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다.
Q 롤스로이스의 ‘운전기자 트레이닝’에 대한 운영은 어떻게 되고 있으며 자율주행 기술 적용은 언제로 예상하는가?폴: 롤스로이스 운전기사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이미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에서 ‘아시아 지역’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교육을 필요로 하는 업체나 관계자들은 딜러십을 통해 신청을 하면 된다. 참고로 이미 3~4회 가량 지역 드라이버 트레이닝이 진행되었다.
자율주행은 이전에 밝혔던 것처럼 ‘완전한 자율주행’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적용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그 준비는 하고 있다. 9개월 전에 공개했던 103EX 역시 그러한 자율주행의 비전, 그리고 자율주행에 대한 롤스로이스의 개념을 반영했었다.
Q 뉴 팬텀의 판매 목표를 이야기 해줄 수 있을까?폴: 질문을 받는 입장에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나 목표치를 말씀드릴 수 없는 점을 양해바란다. 다만 한국 시장은 매년 꾸준한, 그리고 인상적인 성장을 거듭해온 시장이고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하다.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될 것인데 한국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기대한다.
한편 롤스로이스 뉴 팬텀은 2018년 상반기부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며 판매 가격은 롤스로이스 뉴 팬텀이 6억 3,000만원부터, 뉴 팬텀 익스텐디드 휠베이스는 7억 4,000만원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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