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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포르텍 공식수입원 JD컴퍼니 조덕현 대표

2017.11.06 07:37 | 김학수 기자 raphy@

[인터뷰] 포르텍 공식수입원 JD컴퍼니 조덕현 대표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2017년 2월, 서울 강남에서 특별한 출정식이 열렸다. 한국의 카레이서들이 진정한 랠리 드라이버로 발전하기 위한 도전을 선언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SBS에서 방영되었던 더 랠리스트처럼 대규모의 프로젝트는 아니었지만 일본에서 ‘모터스포츠 오일’로 명성이 높은 포르텍과 포르텍의 공식 수입원, 그리고 모터타임 레이싱팀이 협력하고 국내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활동 중인 다섯 명의 드라이버들이 합류하며 그 가치를 더했다.

실제 아마추어 레이스 무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갖춘 맏형 박재홍을 시작으로 SBS 더 랠리스트 톱 5에 올랐던 최진렬이 참여하며 국내 포뮬러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이율, 랠리 코 드라이버를 꿈 꾸는 박산하 그리고 막내로서 오프로드 레이스의 열정이 강한 최광빈 등으로 구성되어 많은 기대를 받았다.

[인터뷰] 포르텍 공식수입원 JD컴퍼니 조덕현 대표
그리고 어느새 9개월이 지난 2017년의 11월, 2017 한 해가 마무리되어 가는 지금 모터타임 랠리 프로젝트 위드 포르텍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는 포르텍 공식수입원 JD컴퍼니 조덕현 대표를 일본 현지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Q 일본에서 만나게 되었다.

조덕현 대표(이하 조): 올 한 해 동안 모터타임 랠리 프로젝트 위드 포르텍의 스승으로 많은 가르침을 주고, 앞으로도 함께 할 가츠히코 다구치 선수가 전일본랠리(JRC)의 최종전인 ‘신시로 랠리’에서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멋진 데모런을 보여주는 일정이 있어 그 모습을 프로젝트의 관계자들과 응원하고 또 일본의 랠리 대회를 직, 간접적으로 체험하기 위해 이 곳에 오게 되었다.

[인터뷰] 포르텍 공식수입원 JD컴퍼니 조덕현 대표
Q 랠리 프로젝트의 일원으로서 신시로 랠리에 대한 소감이 궁금하다

조: 역시 일본의 모터스포츠 문화가 발전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신시로 랠리가 펼쳐지는 양일 동안 총 5만 여 명의 관람객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한다는 사실도 놀라웠고, 또 대회 현장에 다양한 브랜드와 업체들이 참여해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다만 일본에서도 랠리라는 분야가 완벽한 주류가 아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많은 고민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대회와 후원사, 그리고 토요타는 물론 지자체 등이 함께 협력하여 멋진 대회를 만들고 있다고 하니 이러한 경험이나 연구는 국내 모터스포츠 관계자들도 함께 고민할 문제라고 생각했다.

[인터뷰] 포르텍 공식수입원 JD컴퍼니 조덕현 대표
Q 오늘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을까?

조: 아무래도 토요타의 아키오 사장이 직접 등장해 신시로 랠리와 토요타의 모터스포츠에 대한 미래를 언급한 점이다.

토요타는 신시로 랠리에서 가주 레이싱 파크를 운영하며 모터스포츠와 랠리에 대한 홍보 활동에 나서고 있는데 아키오 사장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직접 마이크를 잡으며 많은 이목을 끌었다. 특히 ‘신시로 랠리의 성장’과 ‘WRC 일본 대회 유치’라는 큰 비전을 제시해 랠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입장에서 무척 반갑고 부럽게 느껴졌다.

[인터뷰] 포르텍 공식수입원 JD컴퍼니 조덕현 대표
Q 랠리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다섯 명의 선수들과 함께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교육, 대회 출전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는데 올 한 해에 대한 소감이나 개인적인 견해가 궁금하다.

조: 올해 한국과 일본을 오갔는데, 이러한 현실적인 상황으로 인해 그 경험이나 교육의 양이 넉넉하지 못했던 것 같다.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제대로 된 경기장이 없고, 차량 역시 확보하기 힘들어 일본 방문 교육을 택했지만 또 반대로 많은 인원들이 일본의 교육 일정을 잡는 것 역시 쉬운 일도 아니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모두 최선을 다해줬고, 또 나름 의미 있는 성장과 발전을 이뤄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만족한다고 말 할 수 있다. 다만 앞으로 이 선수들이 경험과 기량 발전을 통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는 점도 크다고 말하고 싶다.

[인터뷰] 포르텍 공식수입원 JD컴퍼니 조덕현 대표
Q 랠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아쉬웠던 점은 무엇이 있었을까?

조: 앞서 말한 것처럼 현실인 교육 여건이 다소 아쉬운 점이었다. 어떻게 해결할 수 없는 요인들도 많아서 아쉬움이 컸다. 다만 이런 아쉬움을 말하기 보다는 그런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또 프로젝트가 일본과 일본의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점 등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

Q 랠리 프로젝트를 하며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

조: 아무래도 포르텍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것이 가장 큰 변화일 것 같다. 모터스포츠 오일이라는 특성 상 사실 접하기 힘든 브랜드인데 랠리 프로젝트 덕에 포르텍에 대한 관심이 커졌음을 느낀다. 덕분에 내년에는 국내 판매량이 두 배 정도 성장할 것이라 예측되고 있다.

[인터뷰] 포르텍 공식수입원 JD컴퍼니 조덕현 대표
Q 랠리 프로젝트에 대한 일본 내의 반응은 어떤 내용인지 알려줄 수 있는가?

조: 일본에 올 때마다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는데 성적이나 발전을 떠나 그 동안 ‘현상 유지가 이어진’ 일본의 랠리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일본 랠리 분야에서 ‘새로운 행동’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 랠리 프로젝트가 그런 기대에 부응한 것 같다.

다만 이런 좋은 평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선수들이 더욱 성장해줄 필요가 있고, 또 대회 등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야 할 것 같다. 기대가 큰 만큼 당사자들이 부담을 느끼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Q 랠리 프로젝트는 앞으로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을까?

조: 아직 말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 하지만 이 랠리 프로젝트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진다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다. 선수들이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또 일본에서도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하며, 앞으로 더 많은분들이 랠리 프로젝트에 대해 많은 응원과 격려를 해주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