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기아가 올 상반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000270)는 6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 6003대, 해외 22만 2997대, 특수 652대 등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26만 965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 2024 더 뉴 스포티지.(사진=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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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4.5% 증가, 해외는 0.8% 감소한 수치다(특수 판매 제외).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 7492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 7665대, 쏘렌토가 1만 9758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는 2025년 6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한 4만 6,003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7923대가 판매됐다. 승용은 레이 4260대, K5 2873대, K8 2423대 등 총 1만 1925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카니발 6714대, 스포티지 6363대, 셀토스 5100대, EV3 1884대, 타스만 1302대 등 총 3만 1133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가 2830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2945대가 판매됐다.
6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0.8% 감소한 22만 2,997대를 기록했다. 스포티지가 4만 1129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2만 2565대, K3(K4 포함)가 1만 8342대로 뒤를 이었다. 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322대, 해외에서 330대 등 총 652대를 판매했다.
특히 기아는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역대 상반기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국내 27만 6423대, 해외 130만 8636대, 특수 2102대 등 158만 7161대를 판매했다. 이는 2024년 상반기 판매량 155만 5697대보다 2.0% 증가한 수치다.
이전 최대 상반기 판매는 2023년으로 국내 29만 2103대, 해외 128만 1296대, 특수 2617대 등 157만 6016대였다.
2025년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티지로 28만 3512대가 팔렸으며 셀토스가 15만 1049대, 쏘렌토가 13만 7461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호조와 타스만, EV4의 성공적인 출시에 힘입어 역대 최대 상반기 판매를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타스만, EV4 수출 본격화 및 PV5, EV5 등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를 통한 판매 성장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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