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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젠슨황 CES서 2차 '깐부회동'…이번엔 '자율주행 협력'

2026.01.07 16:30 | 정병묵 기자 honnezo@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정병묵 김소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26’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비공개로 회동했다. 지난해 10월30일 서울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이른바 ‘깐부 회동’을 가진 지 석 달 만이다. 최근 현대차그룹의 주요 이슈인 자율주행 관련 논의가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젠슨황 CES서 2차 `깐부회동`…이번엔 `자율주행 협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이 개막한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현대차그룹 부스를 방문해 차세대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의선-젠슨황 CES서 2차 `깐부회동`…이번엔 `자율주행 협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이 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딸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제품 마케팅 총괄 시니어 디렉터(오른쪽)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소연 기자)
정의선 회장은 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 마련된 엔비디아 전시관을 찾아 미팅룸에서 비공개로 젠슨 황 CEO와 만났다. 약 30여분간 대화를 나눈 뒤 미팅룸에서 나온 정 회장은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 없이 자리를 떴다. 정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 중국 순방에 동행한 뒤 바로 라스베이거스로 직행했다.

정의선-젠슨황 CES서 2차 `깐부회동`…이번엔 `자율주행 협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엔비디아 부스를 방문해 자율주행 플랫폼 ‘알파마요’에 대해 설명듣고 있다. (사진=김소연 기자)
이날 둘의 화젯거리는 자율주행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 사업에서 테슬라와 격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날 엔비디아는 첫 자율주행 플랫폼 ‘알파마요(Alpamayo)’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이날 엔비디아 부스에서 알파마요에 대한 설명을 유심히 청취하기도 했다.

알파마요는 각 지역 도로 환경을 학습해 운행하는 테슬라 ‘FSD’ 자율주행 방식과 달리, 사람이 실제 운전하는 것처럼 카메라와 센서로 주변 상황을 수집하고 올바른 판단을 내리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다. 사고가 나는 상황까지 학습시킬 수는 없다는 것이다. 젠슨 황 CEO는 이날 “우리는 차량을 직접 제작하지 않고 다른 회사를 위한 기술을 구축한다는 점이 다르다”며 테슬라와 선을 긋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우선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 알파마요를 처음 적용하기로 했다. 다른 완성차 업체와 협업도 추진 중이다. 현대차그룹도 엔비디아의 고객사가 될 수도 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엔비디아가 알파마요 초기 단계에서 여러 완성차 업체를 모으고 있는 중”이라며 “자율주행 사업을 재편 중인 현대차 입장에서 이 대열에 합류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