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지난 3월 유럽 시장에서 11만 714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 투싼 하이브리드(사진=현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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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유럽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6% 감소한 11만 714대의 차를 팔았다.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5.8% 줄어든 5만 128대, 기아는 2.1% 늘어난 6만 586대를 각각 판매했다.
3월 유럽 전체 시장 규모는 142만 2628대로 전년 대비 2.8% 늘었다. 점유율의 경우 현대차·기아가 0.4%포인트 줄어든 7.8%를 차지했다. 현대차가 3.5%로 0.3%포인트 줄어들었고 기아는 4.3%로 전년과 같았다.
올 3월 현대차가 유럽 시장에서 판매한 주요 차종은 투싼이다. 하이브리드 6688대 등 총 1만 3685대가 팔렸다. 또 코나 8561대, i20 7356대 등이다.
주요 친환경차 역시 투싼이 이름을 올렸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 8741대를 팔면서다. 코나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각각 2704대, 4387대로 총 7091대가 판매됐다.
순수전기차의 경우 아이오닉 5가 2171대 팔렸다. 또 인스터(캐스퍼 일렉트릭)가 1956대 판매됐다.
 | 기아 EV3. (사진=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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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유럽 판매 핵심 차종은 스포티지로 총 1만 8675대가 팔렸다. 또 씨드가 1만 1082대, EV3가 7809대 각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차종에 전기차가 이름을 올린 만큼 기아 친환경차 판매도 선전했다. 기아는 니로 EV 모델 1369대를 비롯, 총 6529대의 친환경 모델을 판매했다. EV6는 1965대 팔렸다.
1분기(1~3월) 현대차·기아의 유럽 판매대수는 총 26만 7234대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현대차가 4.8% 줄어든 12만 8802대, 기아가 3.3% 감소한 13만 8432대를 각각 기록했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시장 규모는 338만 2057대로 0.4%포인트 줄었다. 현대차·기아의 1분기 유럽 시장 점유율은 7.9%로 현대차가 3.8%, 기아가 4.1%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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