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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한 특별합의 실시

2020.02.25 15:52 | 송승현 기자 dindibug@

현대차 노사,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한 특별합의 실시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본사.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선제적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한다. 아울러 지역사회 위기극복 지원에도 나서기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25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위기극복을 위한 △사전 예방활동 강화 △확진자 발생시 선제적 비상조치 △협력사 및 지역사회 공동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공동 지원활동 등을 골자로 한 특별합의를 했다.

노사는 이번 특별합의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상황의 심각성을 공동 인식하고 철저한 비상대응 체계 구축과 예방대책 강화, 선제적 비상대응 조치를 통해 추가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노사는 사업장 내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출입 인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통근버스 출근자 발열 여부 확인 강화 △확진자 탑승 차량 추적을 위한 통근버스 식별 번호 표시 등 사업장 출입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확진자 발생시 선제적 비상 조치도 시행된다. 확진자 발생 즉시 확진자 소속 건물을 우선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한다. 또 접촉자 즉시 퇴거·격리·검사의뢰 등 선제적으로 대응한 후 해당 조치 및 자체조사 결과를 질병관리본부에 제공해 효율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협력사의 위기 극복 등을 위한 지원활동도 이어나간다.

먼저 매출 손실로 어려움을겪고 있는 협력사를 위해 시장 수요와 연동한 최대 생산 및 시장 적기 공급, 교섭기간 단축 등을 통해 협력사가 연중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 노사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 상공인들의 위기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지역화폐(울산페이, 제로페이 등) 및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하는 지역 경제 활성화 활동을 진행하기로 하고, 추후 별도 노사 실무협의를 거쳐 추진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의료현장의 혈액공급 부족문제 해소를 위해 국내 전 공장 헌혈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라며 “회사가 최선을 다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와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