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채널A동아일보 레이싱팀의 단장으로 모터스포츠 활동을 펼쳐온 석동빈 동아일보 선임 기자와 바보몰 레이싱팀의 이문성 감독이 오랜만에 레이스 무대에 복귀한다.
13일 석동빈 단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석동빈 동아일보 선임기자(49), 이문성 바보몰 레이싱팀 감독(47), 드라이버 서호성(44)이 뭉쳤다”라며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6 5전 내구레이스에 한 팀을 이뤄 출전한다”라고 밝혔다.
석동빈 단장은 “비공식 팀명은 Team 140”이라고 밝히며 그 이유를 ‘세 선수의 나이의 합이 140’라 Team 140으로 명명했음을 설명했다. 이에 Team 140의 평균 연령은 46.6세로 국내 레이싱 역사 상 가장 고령의 선수들도 구성되었다.
한편 고령의 팀인 만큼 체력적인 부담이 큰 3시간 내구레이스에서 다소 불리할 수 있겠으나 석동빈 단장은 “우승을 목표로 출전을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 모터스포츠 전문가들은 “어쩌면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할 수 있다”라고 Team 140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특히 세 선수 모두 풍부한 레이스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 평균 10년 이상의 레이싱 경력에다 합계 50차례 이상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만큼 드라이빙의 완성도 부분에서 뛰어난 강점을 자랑한다.
게다가 석동빈 단장은 최근까지도 KSF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출전 경력을 보유하고 있고, 이문성 감독은 국내 최고 클래스인 슈퍼6000 클래스 출전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서호성은 최근까지도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에 출전하며 엑스타 86 원 메이크 레이스에서 활약하고 있다.
세 선수는 대회 출전에 앞서 각오를 밝혔는데 석동빈 단장은 “더위에 약한 이문성 감독의 건강이 걱정된다”며 “무리하지말고 즐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문성 감독은 “연륜이 있는 만큼 내구레이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각오를 밝히며 “매일 고기와 술을 먹으며 극한 훈련을 했다”라며 위트 있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서호성은 “성격 강한 형님들을 모시고 무사히 경기를 마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이문성 감독은 전화 통화를 통해 “독특한 내구 레이스에 참가할 수 있어 무척 즐겁다”라고 밝히며 “다른 프로모터의 대회에서도 이렇게 복수의 선수가 참가할 수 있는 레이스가 생긴다면 좋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공식적으로는 ‘Tom n Toms’팀에 소속되는 Team 140은 오는 17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리는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6 5전의 ‘엑스타 86 원 메이크 레이스’ 클래스에 출전하며 총 3시간에 이르는 내구 레이스에 참가한다.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6 5전을 앞두고 내구 레이스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속속 공개됨에 따라 대회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석동빈 동아일보 선임기자 페이스북 / 이문성 감독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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