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31일 대미 자동차 관세 15% 확정에 대해 “대미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해 온 힘을 다해 주신 정부 각 부처와 국회의 헌신적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관세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품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 등을 통해 내실을 더욱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완성차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미국에 자동차를 수출할 때 관세가 0%였다. 이제 15%를 부과받게 된다. 일본은 12.5%로 협상, 기존 품목관세 2.5%를 더해 총 15%를 부과받는다. 최종 15% 부과율은 일본과 같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일본보다 2.5%를 더 내게 되는 셈이다.
현대차·기아는 “15% 관세가 적용됨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의 경쟁력 제고가 중요한 상황”이라며 “다각적 방안을 추진해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현대차·기아 양재 사옥 전경 (사진=현대차·기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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