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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고조되는 쌍용차 인수전..유력 인수 후보는?

2021.08.02 21:07 | 김종호 기자 kona@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2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in 이슈’에서는 쌍용자동차(003620) 인수전에 총 9개 기업이 뛰어들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마감한 쌍용자동차에 대한 인수의향서(LOI) 접수에서 △삼라마이다스(SM)그룹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디슨모터스 외 2개사) △HAAH가 설립한 카디널 원 모터스 △케이에스 프로젝트 컨소시엄(케이팝모터스 외 3개사)△박석전앤컴퍼니 △월드에너시 △INDI EV △퓨처모터스 컨소시엄(하이젠솔루션 외 3개사) △이엘비앤티 등 모두 9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당초 업계 예상보다 많은 기업이 참여하면서 흥행에 성공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전이 SM그룹과 에디슨 모터스, 카디널 원 모터스 등의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는 국내 재걔 38위인 SM그룹이다. 앞서 2010년 쌍용차가 매물로 나왔을 당시에도 관심을 보였던 SM그룹은 건설기업인 삼라를 모태로 한다. 오우현 회장 주도하에 대한해운(005880)과 SM상선 등을 인수하며 해운으로 영역을 넓힌 업체다. 이어 건전지 제조업체 벡셀과 화학섬유업체 티케이케미칼 등을 잇따라 사들이며 몸집을 키웠다.

SM그룹은 보유 현금이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이번 쌍용차 인수전에서도 인수 대금 마련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SM그룹은 쌍용차 인수가 성공하면 자사의 자동차 부품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는 방침이다.

에디슨 모터스의 경우 사모펀드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 들었다. 자사의 전기모터와 배터리 등 관련 기술과의 시너지 효과를 부각했다. 카디널 원 모터스는 지난해 쌍용차 인수작업에 뛰어들었던 HAAH오토모티브의 창업자가 최근 설립한 법인이다.

한편 쌍용차는 최근 17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또 5분기 연속 외부 기관으로부터 사업보고서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상황이다.

지난 1분기 영업손실(847억원)과 당기순손실(863억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줄였으나 매출이 쪼그라들었다. 최근 전세계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함께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협력사 납품 중단 등 악재가 맞물리며 판매량 확대에 대한 물음표가 붙었다.
분위기 고조되는 쌍용차 인수전..유력 인수 후보는?
2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in 이슈’ 방송.
◇ 쌍용차 인수 의향을 밝힌 투자자가 9곳이나 됐지? 그동안 쌍용차 투자자 찾기 어려웠는데 이번에 왜 이렇게 관심이 높아졌나?

- 총 9개 국내외 투자자 참여...예상 외 ‘초반 흥행’

- 전기차 계획·자구안 발표로 투자자 설득

- 자금 동원력 증명이 관건

◇ 눈에 띄는 후보는?

- SM그룹·에디슨모터스·인디EV 등 9곳 인수의향서 제출

- SM그룹, 재계 38위·보유 현금 1조 등 강점..“가장 유리”

- 에디슨모터스, 전기모터 등 자사 기술과 시너지 효과 부각

- 카디널 원 모터스, 북미 시장 확대 포부 밝혀

◇ 앞으로 일정은?

- 예비실사 적격자 심사 이후 우력 인수후보군 선정

- 9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최종 인수 계약 11월 전망

◇ 쌍용차 실적 등 현재 상황은 어떤가? 거래정지는 언제까지?

- 17분기 연속 적자·5분기 연속 외부 기관 ‘감사의견 거절’

- 지난 1분기 매출 감소에도 영업손실 규모 줄여

- 코로나 재확산 등 악재 산적..하반기 전망 ‘먹구름’

- 내년 4월까지 개선기간 부여..매매거래정지도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