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KG모빌리티(003620)(KGM)가 올해 1분기 개별 기준 매출 9070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85억원이다.
 | KG모빌리티 무쏘 EV. (사진=KG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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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KGM은 지난 2023년 1분기에 이어 3년 연속 ‘흑자’ 1분기를 맞이하게 됐다. 내수 시장은 위축됐으나 차종별 수익성이 개선됐고 환율 효과를 누리는 등 생산성 향상 노력에 힘입어 이같은 결과를 냈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38.7% 각각 줄었다. KGM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순수 영업실적만으로 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KGM 판매량은 총 2만 6009대다. 내수 8184대, 수출 1만 7825대 등이다.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하는 등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대비 개선돼 11년 만에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KGM은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의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되면 판매 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쏘 EV는 현재 누적 계약 5000여대를 넘어서는 등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
 | 토레스 하이브리드(사진=KG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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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하이브리드 역시 부드러운 주행감과 고속 주행시 안정감, 높은 연비 효율과 정숙한 실내공간 등 소비자들의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또 KGM은 상반기 판매 물량 증가와 함께 흑자 규모 확대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국내외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출 시장 대응을 위해 튀르키예, 독일, 호주 등 글로벌 시장 판매 물량 확대를 노린다.
KGM 관계자는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차종별 수익성 등이 개선되며 흑자를 기록했다”며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이 출시되며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내수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수익성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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