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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8만대 시대 연다..메르세데스-벤츠, 신차 15종 출격(종합)

2020.01.14 16:00 | 이소현 기자 atoz@

年 8만대 시대 연다..메르세데스-벤츠, 신차 15종 출격(종합)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14 일 오전 EQ 퓨처 전시관에서 개최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20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주요 성과 및 올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 신차 15종을 투입해 5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 수입차 최초 연간 8만대 판매에 도전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올해 신차 규모를 전년(10종) 대비 50% 늘리는 공격적인 판매와 서비스센터 확장 등 고객 만족 강화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벤츠·EQ·AMG·마이바흐 신차 15종 투입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EQ 퓨처(Future) 전시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2020년 꽤 공격적인 라인업을 준비했다”며 “애프터 세일즈 부분 고객 만족도 부문에서 끊임없이 확대 투자 강화했고, 만족도를 끊임없이 유지해 선두 위치를 유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국내에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해 서브 브랜드인 EQ, AMG, 마이바흐 등을 아우르는 9종의 신차와 6종의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우선 메르세데스-벤츠는 A 클래스 세단과 뉴 CLA 신차를 출시한다. E 클래스에서 쿠페·카브리올레 등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에서는 GLA·GLB·GLC 등 모델을 새로 투입한다.

고성능 AMG 브랜드에서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C’와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R’을 국내 최초로 투입한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부분 변경 모델도 선보인다.

최고급 리무진 마이바흐 브랜드에서는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풀만’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를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전동화 EQ 브랜드에서는 총 6종의 EQ 파워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모델과 9종의 EQ 부스트 탑재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실라키스 사장은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고객 만족을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해 업계 선두자리는 물론 수입차 연간 8만대 시대의 가능성을 높였다.

年 8만대 시대 연다..메르세데스-벤츠, 신차 15종 출격(종합)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14 일 오전 EQ 퓨처 전시관에서 개최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20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주요 성과 및 올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글로벌 구조조정에도 韓 고속 성장…“감원 없이 투자 확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연평균 17% 성장했다. 2014년 3만대 규모 수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국내 시장 판매가 역대 최다인 7만8133대를 기록해 전년보다 10.4% 성장해 4년 연속 수입차 분야 1위에 올랐다.

작년 신차 5종과 부분 변경 모델 5종 등 총 10종을 출시해 판매량 견인에 힘을 보탠 결과였다. 특히 E 클래스가 총 3만9788대 팔려나가며 인기를 끌었고 C 클래스, GLC, CLS 등 모델도 골고루 좋은 판매 성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성과에 한국 시장은 메르세데스-벤츠의 글로벌 승용부문 5위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마크 레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 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E 클래스는 프리미엄 럭셔리 분야에서 운전자 선호도가 높은 차량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품질과 가치를 대변하는 모델”이라며 “지난해 10세대 E클래스 세단을 출시했고, 수입차 최초로 단일 모델 기준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자동차업계는 커넥티드카, 전동화 모델 확대 등 미래자동차 시대 준비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인력을 줄이는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실제 메르세데스-벤츠 모기업인 다임러는 앞으로 3년 동안 전 세계에서 직원을 1만명 이상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한국 시장에서 고속성장 중인 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 시장에서는 인위적인 감원 대신 인프라 확장 등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실라키스 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급속한 성장을 거듭해 나가면서 동시에 인프라 관련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며 “한국은 효율적인 체제 아래 운영해 감원 없이 투자해 나갈 것이고, 고객 만족도를 유지하기 위해 관련 업계와 협업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시장이 글로벌 5위에 우뚝 서는 등 계속된 성장에 올해 9월 취임 5주년을 맞는 실라키스 사장은 연임 가능성을 밝혔다. 실라키스 사장은 “한국에 오기 전 남미 지역을 담당할 때 6년 반정도 있었는데 참고할만한 답이 될 것”며 “한국 시장은 절대로 쉬운 시장은 아니지만, 도전을 즐기는 성격 덕분에 업무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年 8만대 시대 연다..메르세데스-벤츠, 신차 15종 출격(종합)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14 일 오전 EQ 퓨처 전시관에서 개최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20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주요 성과 및 올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스타트업 아우토반’ 7번째 韓 상륙…모빌리티 비전 강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올해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오픈 이노베이션 확산을 위해 국내에서 스타트업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모기업인 다임러 그룹은 2016년부터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협업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스타트업 발굴과 협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한국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7번째로 도입,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와 국내 자동차 분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기술 개발 지원을 위한 협력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국내 유망 스타트업 9곳과 커넥티드 서비스 개발 경진대회인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을 개최했다.

아울러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친환경 전기차 충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출고 준비 센터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모든 전동화 모델 출고 과정에 필요한 전력을 태양광 에너지로 대체하며 친환경 충전 환경 조성에 나선다.

또 고객 서비스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 올해 서비스센터 7개를 추가해 총 77개 서비스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모바일 멤버십 프로그램인 ‘Care4me(가칭)’를 전 세계에서 한국에 가장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메르세데스-벤츠 기브’ 프로그램을 통한 사회공헌활동도 이어갈 방침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안전실험 차량인 ‘ESF’를 처음 공개했다. ‘더 뉴 GLE’을 기반으로 개발된 ESF는 자율주행 모드 운행 시 가속·브레이크 페달, 스티어링 휠을 안쪽으로 밀어 넣어 공간을 확보하고 충돌 시 부상 위험을 낮추도록 설계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새로운 혁신 기술 중 ABS, 에어백,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등 메르세데스-벤츠가 선보인 후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은 안전 기술이 많다”며 “안전실험 차량인 ‘ESF’도 메르세데스-벤츠가 미래에 집중적으로 추구하는 ‘CASE’ 전략의 자율주행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年 8만대 시대 연다..메르세데스-벤츠, 신차 15종 출격(종합)
마크 레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 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이 14 일 오전 EQ 퓨처 전시관에서 개최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20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주요 성과 및 올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