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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1분기 영업익 7767억원…전년비 43%↑

2025.04.25 10:09 | 이윤화 기자 akfdl34@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올 1분기 전장 부문 핵심 부품 매출 증대와 글로벌 A/S(애프터서비스) 수요 증대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도 연구개발 분야에 2조원 이상 투입, 선도 기술 개발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 전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1분기 영업익 7767억원…전년비 43%↑
현대모비스 로고.(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올해 1분기에 매출액 14조7520억원, 영업이익 776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4% 늘었고 영업이익은 43.1% 증가한 것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1조 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4%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모듈과 핵심부품에서 11조4743억원, A/S 사업 부문에서 3조2778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모듈과 핵심부품 매출은 전장 중심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확대 적용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9% 증가했다. A/S 분야 매출도 글로벌 수요 강세 지속과 우호적 환율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늘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다. 현대모비스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은 77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했다. 전동화 사업의 고정비 부담 등이 증가했지만 전장부품 중심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이 주효했다. 또 A/S 사업에서 글로벌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여기에 우호적 환율 환경이 더해지면서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세를 실현했다. 영업이익 증가세에 힘입어 이익률도 회복세를 나타냈다. 현대모비스의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은 5.3%로 지난해 1분기(3.9%)보다 개선됐다.

현대모비스, 1분기 영업익 7767억원…전년비 43%↑
현대모비스 2025년 1분기 실적. (자료=현대모비스)
해외 수주도 순조롭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20억8000만달러 규모의 핵심 부품 수주 실적을 올렸다. 이는 올해 전체 해외 수주 목표(74억4000만달러)의 30%에 육박하는 규모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월 세계 최대 규모의 신기술 전시회인 북미 CES 2025를 비롯해 지난 23일 개막한 중국 상하이모터쇼에 잇달아 참가하며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선도 기술 개발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연구개발 분야에 2조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 1분기 현재 국내외 연구개발 인력은 7700여 명 규모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 인재를 통한 모빌리티 혁신 기술 확보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