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아차 인도 현지전략형 소형 SUV 콘셉트카(사진=기아차 인도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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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오는 7월 인도에 투입할 현지전략형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QYI(프로젝트명) 콘셉트를 공개했다.
기아차 인도법인은 29일 내달 5일(현지시각) 열리는 델리 오토 엑스포 2020에서 QYI 콘셉트카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아차 인도법인은 “이 콘셉트카는 스타일리시하고 공격적이며 과감한 디자인으로, 기아차가 제품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가 될 것”이라며 “인도에서 기아차의 ‘더 파워 투 서프라이즈(세상을 놀라게 하는 힘)’ 브랜드 슬로건을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개된 이미지에서 QYI의 전면은 기아차 디자인의 상징인 ‘타이거 노즈(Tiger Nose)’ 라디에이터 그릴이 헤드램프와의 경계를 과감히 허물고 연결된 형태로 진화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측면은 볼륨감을 키운 근육질의 형상이며, 사이드 미러는 슬림한 형태를 띠고 있다.
 | 기아차 인도 현지전략형 소형 SUV 콘셉트카(사진=기아차 인도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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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부는 한 줄로 이어진 후미등(테일램프)이 인상적이며, 새로워진 기아차 엠블럼도 눈에 띈다. 작년 공개한 차세대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에서 처음 선보인 엠블럼과 유사하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달 개최한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미래 사업 체제로 변화하는 모습을 공감할 수 있도록 브랜드 정체성(BI), 기업 이미지(CI), 디자인 방향성(DI) 등을 올 하반기 구체적 전략을 내놓고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이 콘셉트 기반의 소형 SUV는 기아차가 인도에서 선보일 세 번째 모델이다. 소형 SUV 셀토스보다 작은 크기로
현대자동차(005380) 베뉴와 비슷한 차체급이다.
기아차는 인도에서 지난해 7월 첫 번째 모델로 소형 SUV 셀토스를 선보이며 성공적으로 현지 시장에 안착했다. 셀토스는 인도에서 생산·판매 5개월 만에 5만여대를 판매했으며, 지난달부터 동남아 등 40여개국으로 수출도 시작했다.
주우정 기아차 재경본부장(전무)은 지난 22일 열린 2019년 경영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인도시장에 구형 카니발을 새로 투입하기 위해 양산을 개시했고, 7월에는 소형 SUV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기아차 인도 현지전략형 소형 SUV 콘셉트카(사진=기아차 인도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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