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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아태 총괄사장 "올해 韓 판매량 처음으로 日추월할 것"

2016.06.03 13:44 | 신정은 기자 hao1221@

마세라티 아태 총괄사장 `올해 韓 판매량 처음으로 日추월할 것`
파브리지오 카졸리 마세라티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 FMK 제공.
[부산=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마세라티는 올해 국내 시장 판매량이 일본 판매량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했다.

파브리지오 카졸리 마세라티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은 지난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세라티 브랜드는 물론 신차에 대한 한국 고객들의 반응은 뜨겁고 열광적”이라며 “올해는 한국시장 매출이 일본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한국 럭셔리카 시장은 수년간 큰 폭의 성장을 해온 신규 시장”이라며 “반면 일본은 안정적이고 성숙기에 접어들어 장기적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마세라티는 지역별 매출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카졸리 사장은 지난해 일본에서는 1607대를 판매했고 한국에서는 1300여대를 팔았다고 귀뜸했다. 마세라티가 한국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후 8년 만에 처음으로 1000대를 돌파했다는 것이다.

카졸리 사장은 “지난해 한국과 일본의 판매량이 거의 근접해졌다”며 “몇 대를 팔겠다는 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 성장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마세라티는 처음으로 르반떼 SUV를 국내에 공개했다. 11월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1억1000만원부터다.

카졸리 사장은 “르반떼는 최고의 잠재력을 보고 만든 이탈리아 감성의 차”라고 소개하며 “글로벌 판매량에서 르반떼가 차지하는 비중이 50% 정도인데 한국 시장에서도 비슷하리라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포르쉐 카이엔과 경쟁을 묻는 질문에는 “르반떼는 특정 자동차 모델에 대항하겠다고 내놓기보다는 마세라티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키고자 내놓은 것”이라며 비교를 원치 않았다.

한편 마세라티는 국내에서 수입사인 FMK를 통해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마세라티가 한국에 직접 진출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 카졸리 사장은 “마세라티가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한국시장이 가진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고 어떤 방법을 사용하는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