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21일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16-17 아시안 르망 시리즈 최종전 LMP 클래스 예선 경기에서 알가르베 프로 레이싱(Algarve Pro Racing)와 톡위드 레이싱(Tockwith Racing)이 클래스 별 예선 1위에 올랐다.
LMGT 클래스에 이어 오후 5시 40분 시작된 LMP 클래스 예선 경기는 5.543km 길이의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 풀 코스를 15분 동안 달려 가장 빠른 랩 타임으로 순위를 결정 짓는 타임 어택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 15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되는 예선 경기에 코스 오픈과 함께 LMP2 클래스 네 대와 LMP3 클래스 아홉 대의 레이스카들이 곧바로 코스로 진입해 예선 경기를 펼쳤다.
총 아홉 대가 출전한 LMP3 클래스는 복수의 팀들이 순위 경쟁을 펼쳐 보는 이를 긴장시켰다.
예선초반 윈유라시아(WinEurasia)의 스콧 앤드류(Scott Andrews)가 2분 00초 459를 내며 선두로 나서는 듯 했으나 예선 중반 G-프린트 바이 트리플 1 레이싱(G-Print by Triple 1 Racing)의 쉔 통 웨이펑(Shaun Thong Wei Fung)이 1분 59초 634를 기록하며 선두로 나섰다.
이에 유라시아는 다시 한 번 분발하며 선두를 지켜내는 듯 했고 경기 중반 중위권에 머물던 PRT 레이싱의 찰리 로버트슨(Charlie Robertson)이 1분 59초 676를 기록하며 LMP3 클래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중반을 지나며 근 순위 변동이 없는 듯 했으나 경기 종료를 앞둔 상황에서 재키찬 DC 레이싱(Jackie Chan DC Racing)의 제임스 윈슬로(James Winslow)가 1분 59초 597를 기록, 클래스 2위로 점프했고 톡위드 레이싱의 나이젤 무어(Nigel Moore)가 곧바로 1분 59초 345를 기록해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 결과 LMP3 클래스 예선 경기는 톡위드 레이싱, 윈유라시아, 재키찬 DC 레이싱 그리고 G-프린트 바이 트리플 1 레이싱 등의 순으로 마무리되었다.
한편 FIST-팀 AAI 소속으로 LMP3 클래스 예선에 출전한 사카구치 료헤이(Sakaguchi Ryohei)는 전날 동료 드라이버의 실수로 인한 사고로 발생한 조향 계통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주행 페이스를 끌어 올리지 못하며 LMP2 클래스 최하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LMP2 클래스의 경우 안드레아 피치톨라(Andrea Pizzitola)가 나선 알가르베 프로 레이싱과 호-핀 퉁(Ho-Pin Tung)dl 나선 재키찬 DC 레이싱의 치열한 기록 경쟁이 돋보였다. 마지막 랩까지 이어진 경쟁에서 안드레아 피치톨라가 1분 55초 279를 기록하며 1분 55초 287를 기록한 호-핀 퉁을 단 0.008초 차이로 누르고 예선 1위에 올랐다.
한편 16-17 아시안 르망 시리즈 최종전 결승 경기는 22일 12시 15분부터 LMGT 클래스와 함께 네 시간 내구 레이스로 진행된다.
사진: 강현승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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