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닫기
  • 이데일리
    실시간 뉴스와
    속보를 어디서나
  • 이데일리MVP
    금융정보 단말기의
    모바일 서비스
  • MP 트래블러
    차세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 스타in
    연예·스포츠 랭킹 매거진
  • 전문가방송
    증권 전문가방송을
    스마트폰으로

"성수기인데 코로나 탓에"..4월 중고차값 평균 1.69%↓

2020.04.08 10:03 | 이승현 기자 eyes@

`성수기인데 코로나 탓에`..4월 중고차값 평균 1.69%↓
2020년 4월 중고차 시세(자료=SK엔카닷컴 제공)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자동차 거래 플랫폼 SK엔카닷컴은 4월 중고차 시세를 8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수입차 브랜드의 2017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다.

예년 4월은 업계에서 수요가 높아 시세가 거의 떨어지지 않는 중고차 시장의 봄 성수기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4월은 국산차와 수입차 시세 하락 폭이 평균보다 컸다.

국산차는 전월 대비 평균 1.69% 하락했다. 하락폭이 가장 큰 모델은 르노삼성 SM6로 최소가 기준 5.85%, 최대가 기준 3.00% 시세가 떨어졌다. SM6는 페이스리프트 신형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고 기존 모델 판매를 위한 강화된 프로모션도 실시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쌍용 티볼리도 최소가가 4.10%, 최대가가 3.66%로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G4 렉스턴도 최소가가 4.82%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산차 시세가 전체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중고차 시장의 인기 모델인 현대차 그랜저와 아반떼는 시세가 오르거나 평균보다 하락폭이 적었다. 그랜저 IG의 시세는 최소가가 2.09%, 최대가가 1.96% 상승했고, 아반떼 AD의 시세도 신형 모델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보합세에 그쳤다.

수입차 역시 전월 대비 평균 -1.89% 하락한 가운데 아우디 A4의 하락폭이 6.28%로 가장 컸다. 벤츠 C클래스는 최소가가 2.15% 떨어져 2000만대에 구매가 가능해졌고, 재규어 XF도 최소가가 4.17% 떨어져 역시 20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해졌다. 이외 시세 하락폭이 평균보다 큰 모델은 미니 쿠퍼 D와 포드 익스플로러로 쿠퍼 D가 최대가 기준 2.63% 하락했고 익스플로러가 최소가 기준 2.08% 하락했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4월은 봄 성수기에 성과급 지급도 있어 수요가 많은 시기지만 올해는 시국의 특수성 때문에 시세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조건을 따져 구매하기 쉬운 시기로 특히 이번 달 시세 하락 폭이 평균보다 컸던 국산 SUV나 소형, 중형 수입차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이 시기를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