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강동우가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7 2라운드 엑스타 118d 원 메이크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강동우는 이번 경기를 통해 올 시즌 엑스타 118d 원 메이크 레이스 시즌 2위를 기록하며 시리즈 포인트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게 됐으며 지난 시즌부터 시작된 강동우의 또렷한 성장세에 확신의 방점을 찍게 되었다.
그러나 강동우에게 위기도 있었다. 오후 1시 무더운 날씨 아래 스탠딩 스타트로 시작된 결승 경기에서 MSS-AJ타이어베이의 김효겸이 빠른 스타트로 1위에 올랐고, 강동우와 김병찬(MSS-AJ타이어베이), 홍성규(영 모터스)까지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김효겸을 필두로 강동우, 김병찬, 홍성규는 첨예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김효겸은 코너 안쪽을 확실히 틀어 막으며 빠른 페이스로 추격하는 강동우를 억눌렀다. 이 상황에서 강동우가 홍성규에게 2위를 내주며 3위까지 주저 앉는 상황도 있었다.
경기 중반, 강동우는 페이스를 되찾고 홍성규를 추월한 후 김효겸의 빈틈을 파고들며 선두의 자리를 다시 되찾았다. 이후 강동우는 곧바로 빠른 페이스를 과시하며 2위 그룹과의 간격을 벌리기 시작했고, 3위로 밀려난 홍성규도 김병찬의 기세를 누르며 순위를 지켰다.
결국 강동우는 25분 40초 24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15랩을 완주, 체커를 받으며 우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그 뒤를 이어 김효겸이 체커를 받았다. 한편 마지막까지 홍성규와 3위 경쟁을 펼치던 김병찬은 체커를 앞두고 극적인 역전에 성공, 3위로 체커를 받았다.
경기가 끝나고 강동우는 “스타트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한다고 했는데 김효겸 선수에게 추월 당한 것 같다”며 경기 상황을 설명하며 “예선과 결승 모두 잘 끝마친 것 같고 올 엑스타 86 원 메이크 레이스와 엑스타 118d 원 메이크 레이스의 종합 챔피언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올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7 3라운드는 오는 7월 9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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