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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N]②왜 고성능인가.."브랜드 파워 높이는 강력한 수단"

2018.10.05 09:00 | 피용익 기자 yoniki@

[파리=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자동차 업체들이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며 고성능 브랜드를 운영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가장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4일(현지시간)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고성능차 판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독일·프랑스·영국·스페인·이탈리아 등 서유럽 주요 5개국에서 판매된 고성능차는 2011년 4만5000대에서 5년 만인 2016년 10만4000대로 2배가 넘게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미국에서도 4만4000대에서 11만3000대로 늘어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업체 간 기술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고성능 모델을 통해 차별화된 주행성능으로 차별화된 이미지 구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여기서 구축된 이미지가 일반 모델의 기대치까지 높여줘 판매량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고성능차의 판매 확대는 자연스레 수익성이 크게 향상되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향후 대세가 될 전기차 등의 친환경 모델에서도 고성능 구현은 필수이기 때문에 업체별로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대차(005380)도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유럽에서 i30 N을, 국내에서 벨로스터 N을 출시하는 등 고성능 N의 양산형 모델을 잇달아 선보였다. 이어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i30 패스트백 N으로 라인업을 확장시키며 고성능차 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i30의 5도어 쿠페 버전 i30 패스트백을 기반으로 제작된 i30 패스트백 N은 ‘고성능 주행성능과 차별화된 스타일이 조화를 이루는 차급 최초의 패스트백 스타일 고성능 모델’이다. 올해 연말부터 유럽 시장에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고성능차 판매 확대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것은 물론, 고성능차에 접목된 기술을 일반 양산차에까지 접목시킴으로써 전반적인 제품 경쟁력 또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N]②왜 고성능인가..`브랜드 파워 높이는 강력한 수단`
파리모터쇼 현대차 부스 (사진=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