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엑스타 레이싱의 이데 유지, 정의철이 견고한 주행을 앞세워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캐딜락 6000 클래스 2라운드에서 원 투 피니시를 달성했다.
이번 경기 결과를 통해 엑스타 레이싱은 개막전에서 원 투 피니시 및 4위를 달성하며 시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아트라스 BX 레이싱에 맞불을 놓으며 올 시즌 치열한 경쟁의 시작을 알렸다.
전날인 13일 진행된 예선에서도 엑스타 레이싱의 강세가 돋보였다. 특히 이데 유지는 2분 14초 460의 기록을 내며 캐딜락 6000 클래스 폴 포지션을 확정했고, 정의철 역시 2분 14초 842를 기록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4일 이데 유지를 선봉으로 해 롤링 스타르로 시작된 캐딜락 6000 클래스 결승 경기는 경기 초반부터 엑스타 레이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데 유지와 정의철이 매끄러운 스타트로 오프닝 랩을 시작한 반면 3위부터는 경기 초반부터 순위 경쟁이 펼쳐졌다.
실제 오프닝 랩에서는 황진우가 조항우를, 중위권의 김동은이 5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리는 모습이었고, 2랩에서는 E&M 모터스포츠의 김재현이 피트인, 강진성은 차량이 파손되어 그대로 리타이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게다가 조항우는 페이스가 떨어져 8위까지 내려 앉았다. 한편 개인 통산 100경기를 달성한 류시원 역시 3랩에서 리타이어 했다.
중상위권이 혼란이에 빠진 상황에서 경기 초반에는 엑스타 레이싱의 이데 유지와 정의철이 서로 경쟁하며 경기를 펼치며 경기를 이어갔다. 경기 중반에는 타카유키 아오키와 정연일의 경쟁을 비롯해 야나기다 마사타카와 김동은의 경쟁을 볼 수 있었는데 9랩에서는 김동은, 야나기타 마사타카, 오일기, 조항우, 타카유키 아오키 등이 중상위권 경쟁의 펼치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으로 선두의 자리를 지킨 엑스타 레이싱의 이데 유지와 2위의 정의철은 가장 먼저 18랩을 달성하며 체커를 받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3위는 경기 초반에 3위에 올라 안정적인 운영을 선보인 황진우가 포디엄의 남은 한 자리를 채웠다.
한편 캐딜락 6000 클래스는 경기 후반 스타트 대열 이탈에 대한 심사가 진행되어 경기 종료 후 김동은, 야나기다 마사타카, 서승범, 김의수, 김준우, 김장래, 류시원에게 45초의 패널티가 부여되어 최종 순위가 대폭 변경되었지만 엑스타 레이싱의 원투 피니시는 그대로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엑스타 레에싱의 이데 유지는 “좋은 타이어를 만들어 준 금호타이어에 감사의 전한다”라며 “올 시즌 빨리 우승을 해서 상승세를 타고자 했는데 그2라운드에서 우승을 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최선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는 오는 6월 18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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