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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졸공채 이어 인턴도 상시 채용으로 전환

2019.05.26 11:59 | 이소현 기자 atoz@

현대차, 대졸공채 이어 인턴도 상시 채용으로 전환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대졸 신입사원에 이어 인턴사원 채용방식을 상시 채용으로 전환한다.

기존 정기 공개채용 방식으로는 제조업과 ICT 기술이 융복합하는 미래 산업환경에 맞는 융합형 인재를 적기에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상·하반기(하계·동계)로 2회씩 진행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연중 상시 채용 프로그램 바꾸면서 구직자에게 채용 기회는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인턴사원 채용 방식을 ‘H-Experience(에이치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으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H-Experience 프로그램은 △인턴 채용 후 현업실습을 거쳐 입사 여부가 결정되는 ‘채용전환형 인턴’ △미래 경쟁력 강화 분야(MECA·이동성, 전기화, 연결성, 자율성)의 유망 인재를 발굴하고 직무 경험·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연구 인턴’ 등 총 두 가지 방식으로 실시한다.

현대차는 “지원자에게 직무 경험·탐색 기회를 제공하면서 미래 산업환경에 적합한 융합형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H-Experience 프로그램은 기존 인턴 채용 방식에서 6~7학기(3학년 2학기, 4학년 1학기) 재학생에 한정됐던 지원 자격을 학기에 상관없이 실력 있는 인재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대폭 완화했다.

또 직무별 특성을 고려한 탄력적인 실습 기간 설정으로 지원자가 충분한 직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채용전환형 인턴은 졸업예정자와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연중 수시로 진행되며, 서류심사와 면접 전형을 거쳐 현업실습을 2개월 진행한 뒤 최종적으로 입사 여부가 결정된다.

채용전환형 인턴 채용 방식은 각 부문이 원하는 시점에 채용공고에서부터 전형, 선발 등 모든 채용과정을 직접 진행한다.

연구 인턴은 대학·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계·동계 기간 중심으로 진행되나 연중 수시로도 시행되며, 서류심사와 면접 전형을 거쳐 현업실습을 2~4개월 진행한 뒤 종료한다.

특히 직무 역량이 뛰어난 연구 인턴 우수자는 학년과 관계없이 현대차 입사 기회 또는 입사 지원 시 최종 면접 기회를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연구 인턴 채용 방식은 앞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 분야의 인재 발굴을 위해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지원자들은 인턴 채용 방식의 변화를 통해 불필요한 스펙(SPEC)을 쌓는 대신, 본인의 경험을 통해 하고 싶은 일과 분야를 정하고 필요한 역량을 갖추는 데 집중할 수 있다.

H-Experience 프로그램에 대한 공고는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연중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는 온·오프라인 설명회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턴사원 채용 방식의 변화와 더불어 지원자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현업부분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적시에 확보함과 동시에 미래 산업 환경에 맞는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2월 올해부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본사 인사부문이 관리하는 ‘정기 공개채용’에서 각 현업부문이 필요한 인재를 직접 선발하는 직무중심의 ‘상시 공개채용’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대졸공채 이어 인턴도 상시 채용으로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