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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투자자 앞에서 “고객 중심 경영” 선언

2019.05.23 04:30 | 이소현 기자 atoz@

정의선, 투자자 앞에서 “고객 중심 경영” 선언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앞으로 다시 고객 중심의 경영을 하겠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투자 콘퍼런스에서 ‘고객 중심 경영’을 강조하겠다며 이같이 선언했다.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판매 회복을 위한 해답은 고객의 만족에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 수석부회장은 세계 3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미국 칼라일그룹이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2일 개최한 ‘2019 서울 투자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현대차그룹의 미래 비전과 경영철학을 직접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국내 기관투자자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는 옛날 초기부터 항상 고객 중심으로 고객에 집중했다”면서도 “과거 몇 년간은 고객보다 경쟁사에 집중해 어려운 시기를 보낸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답은 고객에게 있다”며 “앞으로 고객 중심 경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등 경쟁사와의 경쟁보다 현대차를 구매하는 고객의 가치를 가장 우선시해 경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실제 현대차그룹은 정 수석부회장 체제로 들어서면서 고객의 쓴소리를 경청하고 즉각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행보를 보였다. 첫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의 돌풍도 고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팰리세이드는 우람한 덩치와 넉넉한 실내 공간, 다양한 편의사양에 착한 가격 등이 조화를 이뤘다. 팰리세이드는 지난달까지 2만4632대를 판매했으며, 대기수요도 꾸준하다.

또 전 세계적으로 SUV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현대차 SUV 라인업을 초소형부터 대형까지 갖췄다. 올해 세단은 기존 모델의 풀체인지(완전변경)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출시하는 반면, SUV는 엔트리급 베뉴와 제네시스 GV80 등 아예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기로 했다.

정의선, 투자자 앞에서 “고객 중심 경영” 선언
현대자동차 첫 글로벌 소형 SUV ‘코나’ 출시 기념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신차 ‘코나’를 직접 소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정 수석부회장은 기존 틀을 깨는 ‘혁신’ 행보에도 앞장섰다. 현대차의 글로벌 소형 SUV 코나를 출시할 때 정장을 입고 넥타이를 매고 신차를 발표하는 관행을 깨고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등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3월부터는 사내에 완전 자율복장제도를 도입하는 등 조직의 생각하고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2017년 칼라일그룹 공동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이규성 대표와 ‘한국 재계 대표와의 불꽃 튀는 토론(Fireside Discussion with Korean Business Leader)’이라는 타이틀로 열린 대담에서 사적인 가족 이야기부터 현대차 경영방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산업 전망까지 아우르며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정 수석부회장이 자본시장과 직접적인 소통에 나선 것은 지난해 9월 수석부회장에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현대차의 투자자를 비롯해 주주 가치 경영에 대한 강력한 의지의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날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장(사장)과 공영운 현대차 사장, 이용배 현대차증권 사장 등 현대차그룹 사장단이 함께 출동해 기관투자자와 만남에 공을 들인 모습이었다.

특히 정 수석부회장은 올해 착공해 2023년 완공 목표인 현대차그룹이 서울 강남에 숙원사업으로 추진하는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투자도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GBC가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쳐 사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CEO가 직접 투자자들 앞에 나서 비전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세미나 형식의 콘퍼런스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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