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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산업의 모든 것 집약"…'WHE 2025' 개최 D-3

2025.12.01 10:10 | 이윤화 기자 akfdl34@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World Hydrogen Expo 조직위원회는 사흘 앞으로 다가온 ‘World Hydrogen Expo 2025(WHE 2025)’의 핵심 프로그램을 최종 확정하고, 막판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WHE 2025는 기존 H2 MEET 전시회와 수소 국제 컨퍼런스를 통합해 수소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글로벌 행사로 새롭게 확대·개편됐다. 약 100여 명의 글로벌 연사와 주요국 정부, 국제기구, 수소기업 대표단 등 총 5000여 명이 컨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이다. 전시에는 3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역대 최대 규모의 수소 전문 전시·컨퍼런스 행사로 치러질 전망이다.

`수소 산업의 모든 것 집약`…`WHE 2025` 개최 D-3
H2 MEET 2024 전시장 전경.
WHE 2025는 정책, 기술, 산업 협력, 대중 체험을 모두 포괄하는 통합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수소 밸류체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종합 수소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글로벌 산업 협력 논의부터 일반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국제 전시와 컨퍼런스가 한 공간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올해 전시는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전 분야에 걸쳐 2만2000㎡ 규모로 구성된다. 국내 주요 기업과 미국·독일·영국 등 해외 20개국 이상에서 약 250개사가 참가해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실질적인 기술 교류 및 비즈니스 협력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참가기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한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해, AES Tech, Shinsung CNT, Duon System, Talent LNG 등 국내 주요 기업과 어워드 수상 기업인 비티이, 에이피그린, 빈센, 에너진이 참여한다. 미쓰비시 케미칼 그룹 등 글로벌 기업들도 함께 한다.

4일 개막식에는 국내외 수소산업 산·학·연 주요 인사 4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의 시작을 공식 선언하고, 글로벌 수소경제 전환을 위한 협력 메시지를 공유할 예정이다. 같은 날에는 국내외 우수 수소 기업을 선정·시상하는 ‘H2 Innovation Award’도 진행돼 수소 기술 개발을 견인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국제 컨퍼런스는 △Leadership & Market Insight(주요국 정부 및 산업계의 정책·산업동향) △Hydrogen Deep Dive(주요 기업 및 전문가의 기술·산업 전략) △Country Day(3개국의 수소산업 사례) 등 3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산업 간 협력 확대를 위한 공식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4~5일 열리는 ‘H2 비즈니스 파트너십 페어’에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초청 바이어 9개국 36개사와 국내 80여 개 수소기업이 1:1 상담 및 기술·투자 설명회를 진행하며, 수출 및 글로벌 파트너십 발굴을 적극 지원한다. 12월 5일에는 비공개 행사로 진행되는 세계수소산업연합회(GHIAA) 총회가 개최돼 회원국 간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공동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수소 생산, 수소 충전 인프라, 다양한 연료전지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그룹의 수소 기술 경쟁력과 사업 실행력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아울러 행사 기간 동안 부스 내 마련된 HTWO 아카데미 세션에서는 그룹사 및 파트너사의 수소 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해 수소 기술 및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강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5일부터 7일까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 시승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관람객은 공식 홈페이지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신청을 통해 직접 수소 모빌리티를 체험할 수 있다.

WHE 조직위원회 강남훈 위원장은 “WHE 2025는 수소경제 전환을 앞당길 국제 협력의 핵심 거점이자, 산업계와 시민을 함께 아우르는 통합 수소 플랫폼”이라며 “사흘 앞으로 다가온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수소 밸류체인 속에서 한국이 핵심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하고, 대중이 수소 산업을 더욱 가까이 체감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