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토in 김하은 기자] 감각적인 디자인과 스포티한 감각을 뽐내는 알파 로메오가 내년부터 2020년까지 6종의 신규 차량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최근 최근 중형 세단인 줄리아(Giulia)를 공개한 알파 로메오는중형 SUV인 스텔비오(Stelvio)를 2017년 첫 공개 모델로 준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알파 로메오의 브랜드 이미지를 이끌 플래그십 세단의 개발도 내부에서 진행 중에 있으며 스텔비오의 공개 이후 콤팩트 SUV와 대형 SUV 역시 함께 개발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알파 로메오는 소형, 중형 그리고 대형으로 이어지는 크로스오버 라인업과 함께 줄리아와 플래그십 세단을 통해 브랜드 모델 라인업을 더욱 견고하게 구성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공개될 나머지 두 대의 차량은 스포츠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줄리에타 신형 모델과 고성능 모델 그리고 알파 로메오의 콤팩트 스포츠 쿠페, 4C의 후속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알파 로메오의 브랜드 DNA 회복을 앞세우고 있는 FCA의 전략에 따라 향후 개발될 신 모델들은 대부분이 후륜 구동 플랫폼을 활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FCA의 경영 위기로 인해 알파 로메오의 브랜드 전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의 뜻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15년 그리스 디폴트를 시작으로 GM의 인수 제안 거절, 브렉시트 및 크라이슬러 200, 닷지 다트 생산 파트너 확보 난항 등 다양한 악재가 이어지고 있어 개발 비용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게다가 지난 2012년에 발표했던 2013~2016년 신규 모델 개발 계획과 2014년에 공개했던 2015~2018 신규 모델 개발 계획과 그 내용이 일치하는 만큼 ‘경영 위기로 인해 내부 개발 일정이 계속 연기되는 것’이라는 비난도 피할 수 없는 상태다.
과연 2020년까지 알파 로메오가 어떤 결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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