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닫기
  • 이데일리
    실시간 뉴스와
    속보를 어디서나
  • 이데일리MVP
    금융정보 단말기의
    모바일 서비스
  • MP 트래블러
    차세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 스타in
    연예·스포츠 랭킹 매거진
  • 전문가방송
    증권 전문가방송을
    스마트폰으로

팰리세이드 타보고 놀란 美기자 "억대 럭셔리 SUV와 차이 못 느껴"

2026.09.16 18:11 | 김형욱 기자 nero@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버즈가 현대차·기아의 상품성을 호평한 기사 화면. 사진은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실내. (사진=카버즈 홈페이지 캡처)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버즈가 현대차·기아의 상품성을 호평한 기사 화면. 사진은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실내. (사진=카버즈 홈페이지 캡처)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10만달러(약 1억 4000만원)가 넘는 럭셔리 SUV와 승차감이나 정숙성에서 차이를 찾기 어려웠다.’

한 미국 매체가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를 직접 타본 경험을 토대로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상품성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전통적인 럭셔리 브랜드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는 호평을 담은 기사를 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버즈(CarBuzz)는 최근 ‘현대차·기아에 대한 독일차의 우려가 현실로(JD Power Confirms What German Automakers Feared About Hyundai and Kia)’란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친구가 숙고 끝에 산 팰리세이드를 직접 타 본 일화로 시작한 이 기사는 현대 팰리세이드나 기아 텔루라이드 같은 현대차그룹의 SUV가 럭셔리 브랜드 수준의 디자인과 안락함을 합리적인 가격과 연료 효율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오늘날의 럭셔리 SUV 시장은 도전을 받고 있고 그 중심에 한국차가 있다는 것, 수년 전부터 현명한 미국 소비자들은 한국 차를 주목하고 또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카버즈는 이를 뒷받침할 근거로 미국 소비자의 구매 직후 평가를 담은 J.D.파워의 자동차 상품성 만족도 조사(APEAL)를 들었다. 과거엔 럭셔리 브랜드가 대중 브랜드의 평가를 압도했으나 최근 그 격차가 줄어들고 있으며 현대차·기아가 그 중심에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조사에서 각각 858점, 857점을 받으며 렉서스(870), 메르세데스-벤츠(876) 등 전통의 럭셔리 브랜드와의 격차를 좁힌 상태다. 최근 5년 동안 아우디와 아큐라, 인피니티 등 일부 프리미엄 브랜드보다 오히려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매체는 여기에 더해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3개 브랜드의 상승세를 굳히고 있다고 전했다. 제네시스 역시 APEAL 조사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포르쉐와 랜드로버를 제외한 대부분의 럭셔리 브랜드를 제치고 고객 만족도 최상위권에 안착해 있다는 게 그 방증이다.

카버즈는 현대차그룹의 강점으로 미국 시장 내 주력 파워트레인이 된 하이브리드 엔진에서의 강점,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둔 로봇 공학 및 차세대 제조 자동화 분야에서의 막대한 투자, 자체 철강 생산을 통한 조달 비용 안정화 등을 꼽았다.

이 같은 현지 보도는 한국차에 대한 미국 내 달라진 위상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평가된다. 카버즈는 월간 600만명 이상의 독자를 보유한 미국 주요 자동차 매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