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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지지 서명 돌입...이재웅 "상황이 쉽지 않다"

2019.12.10 22:01 | 박지혜 기자 noname@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른바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으로 시한부 처지에 놓인 타다가 지지 서명 운동에 들어갔다.

타다는 10일 오후 6시께 애플리케이션 공지사항과 페이스북 등을 통해 ‘타다를 응원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타다, 지지 서명 돌입...이재웅 `상황이 쉽지 않다`
‘타다’ 온라인 지지 서명 페이지
이 글을 통해 타다는 “타다 금지법이 통과되면 타다는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다”며 “150만 이용자는 타다를 더 이상 이용할 수 없고, 1만 명이 넘는 드라이버들은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타다가 지향하는 것은 택시와의 경쟁이 아니다”라면서 “택시와의 대결구도를 조장하고 정치적으로 타다를 소비하는 현재의 상황이 매우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비자의 편익과 일상의 개선을 위해 타다 지지에 참여해달라. 간단한 지지 성명으로, 타다로 이동하는 수많은 이용자가 있음을 알려달라”며 서명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러한 내용의 글과 함께 올라온 링크를 누르면 지지 성명 페이지로 이동하고, 이 페이지에서 타다를 지지하는 누리꾼이 자신의 이름과 이메일주소, 익명으로 국회에 하고 싶은 말을 적을 수 있도록 했다.

타다는 “오는 15일 자정까지 성명을 모아 300명의 국회의원실에 메일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타다는 ‘타다응원합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타다를 지지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글을 첨부하면서 “이렇게 응원을 부탁할 생각까지는 없었지만 상황이 쉽지 않다”며 “타다를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택시업계의 이익만을 위해 움직여서 새로운 ‘붉은 깃발법’으로 타다를 멈춰 세우려는 국회와 국토부에 이용자의 목소리를 들려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타다 금지법 통과 후 정부와 국회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