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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 코로나 극복위해 특단 대책…임원 3월 임금 안받는다

2020.02.25 17:11 | 송승현 기자 dindibug@

에어서울, 코로나 극복위해 특단 대책…임원 3월 임금 안받는다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에어서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전사적으로 특단의 대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에어서울은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원들은 일괄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달부터 대표 30%, 임원 20%, 부서장 10%의 임금을 자진 반납한다. 특히 항공업계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는 다음 달에는 대표, 임원, 부서장 모두 급여를 100% 반납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 직원 대상으로 3월 이후 1개월 이상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등 전사적으로 경영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여행 수요가 더욱 위축하면서 추가적인 노선 감편 및 운휴(운항 중단)도 확대한다. 에어서울은 기존 중국 노선 운항 중단과 더불어 내달부터는 예약이 부진한 인천-괌·홍콩·다낭·하노이·나트랑·보라카이·코타키나발루·씨엠립 등 일부 노선의 비운항을 결정했다. 에어서울은 추후 여행 수요에 따라 추가적인 노선 감편 및 운휴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결정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예약 취소 등 기존 수요가 70% 이상 줄었고, 신규 유입도 없기 때문에 내린 특단의 조치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수요가 회복되면 오는 4월 중에는 정상 운항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에어서울은 갑작스런 항공편 결항으로 인한 취소 및 환불 시 위약금 없이 전액 환불하겠다는 입장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악재가 닥쳤지만, 전사적인 경영 정상화 활동 동참으로 위기를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