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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XM3, 2020년 소형 SUV 판매 이끌어‥누적 판매 2만7607대

2020.10.28 17:24 | 송승현 기자 dindibug@

르노삼성차 XM3, 2020년 소형 SUV 판매 이끌어‥누적 판매 2만7607대
르노삼성자동차의 소형 SUV XM3.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의 출시 이후 올해 1~9월 국내 소형 SUV 시장이 전년동기 대비 28.4% 성장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간 XM3 판매대수(2만7607대)가 전체 소형 SUV 증가 물량(3만6837대)의 75%를 차지해 관련 시장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5개 완성차 제조사가 선보인 소형 SUV는 9개 차종이었다. 이들 9개 차종의 지낸해 1~9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12만9913대로 전체 판매대수(93만5750대) 가운데 13.%의 점유율을 보였다.

반면 올해 같은 기간 국내 5개 완성차 제조사의 소형 SUV 시장규모는 코로나19라는 변수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올해 소형 SUV 시장은 11개 모델의 경쟁 구도로 확대됐다. 아울러 국내 5개 제조사의 올해 1~9월까지 소형 SUV 판매대수는 16만6750대로, 전년동기 대비 28.4% 증가했고, 점유율은 16.3%로 올라섰다.

같은 기간 국내 5개 제조사의 중형 SUV는 전년동기 대비 0.6% 성장에 그쳤고 중형세단과 준중형 세단은 각각 -0.4%, -3.4%로 감소한 것에 비춰보면 성장세가 뚜렷하다.

이 가운데 르노삼성차의 XM3는 지난 3월 출시 이후 6월까지 4개월만에 2만2525대를 판매해 출시 첫 4개월간 가장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한 소형 SUV로 이름을 올렸다. 무엇보다 1~2월 판매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소형 SUV 시장 판매 2위에 등극했다. 누적 판매대수도 2만7607대로 소형 SUV 시장 판매 2위를 유지했다. 총 11개 차종이 경쟁 중인 치열한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출시 첫해 상대적으로 짧은 판매기간을 극복하고 거둔 성과다.

르노삼성차는 XM3의 인기요인으로 경쟁차종과 확실히 차별화되는 디자인이라고 본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국산차 중 유일한 프리미엄 디자인을 갖춘 데다, 다임러와 엔진을 공유하는 유일한 국산 소형 SUV라는 점은 프리미엄 SUV를 기다리던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XM3는 2021년 초부터 유럽 전역 및 중남미, 일본, 호주 등 세계각지로 수출될 예정이다. 올해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에게 가뭄 속 단비와 같은 역할을 했던 XM3는, 내년 유럽수출이 본격화할 경우 자동차 생태계에 더욱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김태준 영업본부장은 “XM3가 국내 소형 SUV 시장 도약의 주역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프리미엄 디자인 SUV를 지지해준 고객들 덕분이다”며 “내년에도 유럽수출과 더불어 소형 SUV 전성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