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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 5년간 3조6000억 투자(상보)

2017.01.17 17:01 | 신정은 기자 hao1221@

현대·기아차, 美 5년간 3조6000억 투자(상보)
현대·기아차 본사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향후 5년간 미국에 31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규 공장 설립도 검토한다.

정진행 현대자동차(005380) 사장은 17일 외신기자들과 만나 “올해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미국에서 31억달러(약 3조6000억원)규모 투자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5년간 투입된 21억 달러보다 많은 액수다.

정 사장은 “투자는 친환경차, 자율주행 등 미래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기존 생산시설에서의 새로운 차종 생산 및 환경 개선을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상적인 경영활동의 일환이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발언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정 사장은 또 이 자리에서 미국 신공장 건설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기나 지역, 규모, 설립주체 등 세부 사항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31억달러는 계획된 투자로 신규 투자건이 아니며 신공장 건설도 수년째 논의해온 것으로 시장 수요와 대내외 환경 등을 면밀하게 검토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현대차는 미국 앨라배마, 기아차는 조지아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