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KG모빌리티(003620)(KGM)가 올해 1분기(1~3월) 국내외 시장에서 총 2만 6009대의 차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한 수치다.
 | KG모빌리티 무쏘 EV. (사진=KG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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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은 올 1분기 총 1만 7405대의 완성차를 해외 시장에 수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33% 감소한 8184대의 차를 판매했다. 반조립제품(CKD) 물량은 총 420대로 집계됐다.
KGM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글로벌 시장 대응을 위해 올 1분기 튀르키예, 독일, 페루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3월 기준으로는 내수 3208대, 수출 6275대 등 총 9483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12.1% 늘었고, 작년 3월과 비교하면 11.4%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3월 중순 이후 고객 인도를 시작한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 출시에 힘입어 전월 대비 19.9%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무쏘 EV는 지난 달 526대가 팔리고 본계약 2주 만에 누적 계약 3200대를 돌파하는 등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가고 있는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장에 힘입어 토레스 또한 전월 대비 82.7% 많은 1058대가 팔렸다.
 | 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사진=KG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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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헝가리 등으로 시장을 넓힌 덕에 3월 수출도 전월 대비 8.6%, 전년 동월 대비 4.6% 각각 늘어났다.
KGM은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의 본격적인 고객 출고가 시작되면 판매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GM 관계자는 “수출 물량 증가와 함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내수 역시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되면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출은 물론 내수 시장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여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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