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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혼다 F1 팀, 새로운 레이스 카 네이밍 시스템 'MCL' 도입

2017.02.06 22:51 | 김학수 기자 raphy@

맥라렌-혼다 F1 팀, 새로운 레이스 카 네이밍 시스템 `MCL` 도입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F1 그랑프리의 2017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맥라렌-혼다 F1 팀(McLaren-Honda Formula 1 Team)이 새로운 레이스 카 네이밍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맥라렌은 최근 자사의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Change Your?, Change Your Name’라는 문구와 함께 2017 시즌을 위한 레이스 카에 적용될 새로운 네이밍 시스템을 공개했다.

지난 1981년부터 지난 해까지 적용된 MP4를 대체하는 새로운 네이밍은 MCL로 2017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된다. 새로운 네이밍에 따라 2017 시즌의 레이스카의 공식 명칭은 지난 시즌에 적용된 MP4-31의 뒤를 잇는 의미로 ‘MCL32’로 결정됐다.

맥라렌은 “2017 시즌은 많은 것이 변하게 되며 레이스카의 이름 변화 역시 중요한 변화 중 하나”라고 설명하며 새로운 규정 적용을 통해 레이스카의 많은 변화를 예고했다. 특히 맥라렌 브랜드의 메인 컬러라 할 수 있는 파파야 오렌지(Papaya Orange) 컬러의 사용 빈도를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NS 채널에는 “신사 숙녀 여려분, 맥라렌-혼다 MCL32를 만날 준비를 하십시오(Ladies and gents, get set for the McLaren-Honda MCL32)”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맥라렌-혼다 F1 팀, 새로운 레이스 카 네이밍 시스템 `MCL` 도입
이러한 변화에는 맥라렌 그룹의 경영 환경 변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까지 맥라렌 그룹의 회장 겸 CEO으로 활동하던 론 데니스(Ron Dennis)가 경영진과의 파워 게임에서 밀려났고, 그의 후임으로 모터스포츠 사업 및 스폰서 관리 등에서 탁월한 능력을 자랑하는 잭 브라운(Zak Brown)이 신임 사장으로 취임하며 맥라렌은 2017년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맥라렌의 신임 사장인 잭 브라운은 맥라렌의 영광의 시기를 함께 했으나 더이상 함께 하지 않는 말보로의 이미지와 전임 사장인 론 데니스의 자취를 지우는 것과 동시에 최근 침체를 겪고 있는 맥라렌-혼다 F1 팀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네이밍 시스템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81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용된 MP4는 맥라렌의 중요한 레이스 파트너인 담배 브랜드 말보로와의 협력을 기념하는 ‘Marlboro Project Four’를 의미한다.

사진: 맥라렌-혼다 F1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