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가 올해 1분기(1~3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77만 2351대의 차를 판매하며 지난 1962년 창사 이래 1분기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 더 뉴 스포티지 X-Line.(사진=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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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올해 1분기 판매량 총 77만 2351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한 수치다. 시장별로는 국내에서 13만 4412대, 해외 63만 7051대, 특수 888대 등이 판매됐다.
기아는 10년 만에 1분기 판매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2014년 국내 10만 8005대, 해외 66만 1912대 등 기아는 총 76만 9917대(선적 기준)를 판매하며 1분기 최다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도매 기준은 2017년부터 도입했다.
 | 더 기아 EV4. (사진=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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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로 보면 지난달 기아는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25 늘어난 27만 8058대를 판매했다. 글로벌 최다 판매 차종은 스포티지가 총 4만 9196대 팔리며 자리를 지켰다. 이어 쏘렌토(2만 5942대), 셀토스(2만 5790대) 순이다.
3월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 늘어난 5만 6대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1만 155대가 판매됐다.
승용은 △레이 4584대 △K5 2863대 △K8 2704대 등 총 1만 956대가 판매됐다.
레저용차량(RV)은 쏘렌토를 비롯해 △카니발 7710대 △스포티지 6617대 △셀토스 5351대 등 총 3만 5502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가 3419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3548대가 판매됐다.
기아의 2025년 3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한 22만 7724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4만 2579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또 셀토스가 2만 439대 K3(K4 포함)가 1만 8200대로 뒤를 이었다.
특수 차량은 국내 99대, 해외 229대 등 총 328대가 팔렸다.
기아 관계자는 “전년 하반기 출시된 EV3와 스포티지, 쏘렌토 등 SUV 차종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판매 호조를 이끌며 역대 최대 1분기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EV4, 타스만 등 경쟁력 있는 신차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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