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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에 5년 내 20여종 이상 친환경차 공급”

2019.02.21 16:27 | 김종호 기자 kona@

현대차 “인도에 5년 내 20여종 이상 친환경차 공급”
박동휘 현대차 아중아지원실장이 21일 오후 서울 소공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심포지엄’에 참석해 인도시장에서의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종호 기자)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박동휘 현대자동차(005380) 아중아지원실장은 21일 “인도 시장에 5년 내 20여종 이상의 친환경차를 공급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소공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심포지엄’에 참석해 인도시장에서의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대차는 1996년 인도 시장의 미래 잠재력을 보고 진입했다. 당시 인도 승용차 시장은 연간 37만대에 불과했다”면서 “그런 인도가 올해 기준 연간 360만대의 승용차가 판매되고 20개 이상의 브랜드가 자리 잡은 글로벌 5위 자동차 생산 기지로 급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1996년 인도 첸나이공장 기공 이후 2년 뒤인 1998년 소형차 상트로를 생산하면서 현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현대차는 철저한 현지화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 판매량은 지난해 인도 내수 기준 55만대로 2위, 수출은 16만대로 1위를 기록했다. 올해 판매 목표는 74만대에 달한다. 이는 시장 점유율 기준 16% 수준이다.

박 실장은 “현대차가 인도시장에서 그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혁신적인 제품과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 출시,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 수행 등 노력에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현대차는 인도에 5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고 15만명을 고용하는 등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단순 생산 공장뿐만 아니라, R&D 기술연구소 등도 운영 중”이라고 부연했다.

현대차는 향후 인도 내에서 친환경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 실장은 “전기차와 수소차와 같은 친환경 차량을 시장에 공급하고 이 분야에서 선두주자가 되고자 한다”면서 “자율주행기술 등 새로운 형태의 이동수단도 끊임 없이 개발해 그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인도에서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