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 3’에 이어 중형 전기 세단 ‘씰(SEAL)’의 국내 주행거리 인증을 완료했다.
9일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소음 인증시스템에 따르면 BYD는 듀얼 모터를 장착한 ‘씰 다이내믹 AWD’의 주행거리 인증을 받았다.
 | 비야디(BYD) 씰. (사진=BY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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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 다이내믹 AWD’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상온 기준 △도심 427㎞ △고속 383㎞ △복합 407㎞로 책정됐다. 저온 기준 주행거리는 △도심 353㎞ △고속 392㎞ △복합 371㎞다.
BYD코리아는 씰의 주행거리 인증 절차 완료에 따라 보조금 적격 심사를 준비한다. 통상 보조금 적격 심사가 1~2개월 가량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씰의 국내 공식 출시는 3분기 중으로 전망된다.
씰은 BYD 세단 중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모델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3.8초에 불과하며, 유럽 자동차안전성 평가(유로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 씰에는 BYD 전기차 라인업 중 처음으로 ‘셀 투 보디(CTB·차체와 배터리를 통합하는 기술)’ 기술이 적용됐다.
씰의 국내 판매 가격은 4750만원에서 5250만원 사이로 예상된다. 차량 인도 시기와 최종 차량 가격은 인증이 마무리되고, 전기차 보조금 산정 및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가 완료된 후 확정될 예정이다.
BYD코리아는 아토3에 이어 씰 출시로 국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단 계획이다. 아토3는 출시 약 2개월 만에 1066대 판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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