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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해외 화상 연결한 글로벌 이사회 ‘눈길’

2019.03.22 17:44 | 피용익 기자 yoniki@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22일 이사회를 열면서 해외 현지를 화상으로 연결한 글로벌 컨퍼런스 형태로 진행해 눈길을 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기차 스타트업 에빌 로즈시티의 칼 토마스 노이만과 투자업계 전문가 브라이언 존스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주총 직후 곧바로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회에는 5명의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했다. 글로벌 이사진으로 새롭게 꾸려진 직후 개최된 이사회에 사외이사 모두가 참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현대모비스가 준비한 최첨단 글로벌 비디오 컨퍼런스 시스템 역할이 컸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노르웨이 오슬로에 있는 노이만 박사를 현지에서 화상으로 연결해 한국 본사에서 진행된 이사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이사회에서 주요 안건에 대해 모든 사외이사들이 의견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효율적인 이사회가 진행됐다. 또 다른 외국인 사외이사인 존스는 방한해 이날 이사회에 직접 참석했다.

고영석 현대모비스 IR 담당 상무는 “앞으로 해외법인을 활용한 비디오 컨퍼런스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이사회의 운영 효율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사외이사에 선임된 노이만 박사는 전문 엔지니어 출신으로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서 근무하며 연구개발(R&D), 사업개발, 경영 등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친 노하우와 풍부한 현장 실무경험을 가진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존스는 인수합병(M&A)과 투자 분야 최고 전문가라는 점에서 현대모비스의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의사 결정에 필요한 적임자라는 평가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정몽구 회장, 정의선 수석부회장, 박정국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현대모비스는 3명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갖춰 책임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이날 이사회에 직접 참석해 “새로 합류한 사외이사진들이 그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대모비스가 시장의 판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 해외 화상 연결한 글로벌 이사회 ‘눈길’
정의선(왼쪽)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2일 화상 연결을 통해 진행한 현대모비스 이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모니터 속에는 노르웨이 현지에서 이사회에 참여한 사외이사 칼 토마스 노이만 박사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현대모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