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닫기
  • 이데일리
    실시간 뉴스와
    속보를 어디서나
  • 이데일리MVP
    금융정보 단말기의
    모바일 서비스
  • MP 트래블러
    차세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 스타in
    연예·스포츠 랭킹 매거진
  • 전문가방송
    증권 전문가방송을
    스마트폰으로

쌍용자동차, 대주주 마힌드라 대상 500억 유상증자

2019.01.16 16:46 | 피용익 기자 yoniki@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쌍용자동차(003620)는 1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대주주인 마힌드라&마힌드라 그룹을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신주 1189만606주가 모집될 예정이다. △증자 비율은 8.6%(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1억3794만9396주) △신주 발행가는 4205원 △납입 예정일은 1월25일 △상장 예정일은 2월12일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지난 2013년 800억원 유상증자에 이어 대주주가 참여하는 두 번째 유상증자다.

쌍용자동차는 “마힌드라는 직접 투자를 통해 대주주로서의 적극적인 지원 의사와 경영정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2011년 마힌드라에 인수된 이후 지난 7년여에 걸쳐 티볼리, 렉스턴 등 5개 차종의 신차 개발에 약 1조4000억원을 투자했다. 앞으로도 신차종 개발은 물론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의 미래 핵심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상증자뿐만 아니라 판매확대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파완 고엔카 쌍용자동차 이사회 의장은 “쌍용자동차가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신차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출시하며 판매 증대를 도모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번 유상증자는 쌍용자동차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마힌드라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이번 유상증자 결정으로 신차 개발 자금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전기차 등 미래 친환경차는 물론 경쟁력 있는 신차 개발을 통해 글로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라고 강조했다.

쌍용자동차, 대주주 마힌드라 대상 500억 유상증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