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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911 GT2 RS MR', 뉘르부르크링 랩타임 신기록 달성

2018.11.05 15:17 | 김민정 기자 a20302@

포르쉐 `911 GT2 RS MR`, 뉘르부르크링 랩타임 신기록 달성
(사진=포르쉐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포르쉐 AG는 지난달 25일(이하 현지시간) 만타이 레이싱과 함께 제작한 ‘911 GT2 RS MR’로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에서 6분 40.3초의 랩타임 신기록을 세웠다고 5일 밝혔다.

포르쉐 워크스 드라이버 라스 케른은 만타이 레이싱과 협력해 제작한 최고출력 700마력의 ‘911 GT2 RS MR’을 타고 20.6km에 달하는 악명 높은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6분 40초대에 주파했다.

이는 공동 주행용 차량이 세운 기록 중 가장 빠른 것으로 이날 랩타임 측정에 도우언도니 GT2 RS는 지난해 영국 굿우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현존하는 911 중 가장 강력한 모델에 속한다.

911 GT2 RS는 3.8리터 엔진을 탑재해 최대토크 75.48kg.m의 힘을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340km/h에 달한다. 총 중량 1470kg의 차체를 가진 후륜 구동 스포츠카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2.8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프랭크 스테펜 발리서 포르쉐 모터스포츠·GT 라인 총괄 책임자는 “만타이 레이싱의 새로운 퍼포먼스 키트를 장착한 911 GT2 RS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에 최적화된 모델이다”며 “차량의 잠재력을 평가하기 위한 이번 시험 주행의 결과는 너무나도 인상적이였으며 흥미로운 여러 가능성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9월 미국 캘리포니아의 라구나 세카 레이스웨이에서 열린 ‘포르쉐 레이싱카 축제, 렌스포트 리유니온)’에서 ‘911 GT2 RS’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신형 포르쉐 935를 선보인 바 있다.

이 차량은 내년에 단 77대 한정 생산돼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