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은 오는 5월 2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대명소노그룹 측의 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한다고 31일 공시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날 공시를 통해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의 기사비상무이사 선임 등 안건을 부의했다고 밝혔다.
 | 인천국제공항 티웨이항공 탑승카운터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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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선임 안건에 올라간 사람은 서 회장을 비롯 총 8명이다. 서 회장을 비롯 이광수 소노인터내셔널 홀딩스부문 대표, 이병천 소노인터내셔널 호텔앤리조트부문 대표를 티웨이항공 기타비상무이사 부의했다.
또 이상윤 소노인터내셔널 항공사업TF 총괄임원, 안우진 소노인터내셔널 세일즈마케팅 총괄임원, 서동빈 소노인터내셔널 항공사업TF 담당임원을 사내이사 후보로 선임할 예정이다.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후보로는 김종득 OK금융 고문과 염용표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를 제시했다.
한편, 이날 티웨이항공 주주총회가 열렸지만 주총 전까지 공정거래위원회의 소노인터내셔널-티웨이항공 기업결합 승인이 나지 않으면서 대명소노 측 인사들의 이사회 진입은 미뤄졌다.
사내이사로 재선임된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가 당분간 대표직을 유지한다. 정홍근 대표는 2015년 12월부터 티웨이항공을 이끌어 온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로, 임기 종료일에 맞춰 새 이사진이 선임되면 회사를 떠날 계획이었으나 기업결합 심사 승인까지 대표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주총 인사말에서 “최근 항공 시장은 양대 대형 항공사의 합병 진행, 통합 LCC 출범 등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재편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라며 “격변 시기에 생존은 물론 더 큰 도약을 위해 당사 모든 임직원은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을 위한 지속적인 분야별 투자”라며 “지속적인 정비, 안전 관련 투자 확대를 통해 고객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항공사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 “뛰어난 인재를 발탁해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글로벌 선진 항공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위치로 발돋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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