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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0대 판매한 혼다…모터사이클 빼고 철수할까

2020.07.13 16:30 | 남현수 기자 hsnam@

6월 130대 판매한 혼다…모터사이클 빼고 철수할까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혼다코리아가 심상치 않다. “모터사이클 부문을 제외하고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닛산은 지난 5월 철수 계획을 발표했다. 이미 재고 정리에 들어가 알티마 승용차를 30% 할인하면서 6월 판매대수가 급증했다. 닛산에 이어 다음은 혼다 차례라는 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신차 판매가 급감해서다. 상대적으로 경쟁자가 없는 오토바이 분야는 일본상품 불매 운동 속에서도 승승장구다.

지난달 혼다코리아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9년 4월1일부터 2020년 3월 31일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이 전기(2018년 4월1일~2019년 3월31일) 대비 1041억원(22.3%) 감소한 363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196억1000만원)보다 89.9% 준 19억8000만원이다. 특히 127억원에 달했던 순이익이 19억1000만원 손실로 전환했다. 혼다코리아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8년만이다. 오토바이에서는 흑자를 냈지만 신차 판매 감소로 적자 전환한 것이다.

혼다코리아는 지난해 8760대를 팔았다. 전년(7956대) 대비 10.1% 증가했다. 단순 수치로만 보면 혼다코리아는 불매 운동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자세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불매운동이 본격화된 지난해 7월 이후다. 불매운동이 시작되기 전 2019년 1~6월 사이 혼다코리아는 월평균 1천대에 육박하는 947대씩 팔았다. 7월 468대로 주저앉더니 8월에는 138대로 최저 판매를 기록했다. 12월에는 재고처리를 위해 모델 별로 최대 1500만원의 할인을 진행했다. 초강수를 둔 덕이었는지 12월에는 1045대로 반짝 상승했다.

올해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올해 상반기 혼다는 총 1453대를 팔았다.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은 지난해 하반기(월평균 512대)보다 더 감소한 월평균 242대 꼴이다.

6월 130대 판매한 혼다…모터사이클 빼고 철수할까
철수설이 도는 이유 중 마지막은 신차 부재다. 사전계약이 진행 중인 CR-V 부분변경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신차가 없다. 토요타가 불매운동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신차를 출시하고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과 비교된다. 이미 딜러들 사이에서는 불안한 시각이 나온다. 영업사원이 이탈하고 있다.

일각에선 혼다코리아 판매 부진을 '확대 해석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닛산의 한국 시장 철수가 단순히 불매운동 때문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닛산 본사의 어려움이 한국닛산 철수의 주요 원인이라는 해석이다.

6월 130대 판매한 혼다…모터사이클 빼고 철수할까
혼다코리아가 한국닛산과 달리 꾸준히 성장하며 이익을 내온 점도 철수가 시기상조라는 것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혼다코리아는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한 탄탄한 모터사이클 사업을 가지고 있다. 자동차 사업의 부진을 어느정도 상쇄할 수 있는 맷집을 가지고 있다. 자동차에 비해 수익성은 떨어지지만 지난해 국내 판매된 혼다 모터사이클은 3만여대다. 만약 오토바이 쪽으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 불똥이 튈 경우 철수설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혼다코리아 측은 “불매운동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은 있지만 CR-V 부분변경 투입과 더불어 조심스럽게 판폭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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