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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테슬라 코리아가 국내 최초의 V4 수퍼차저를 서울춘천고속도로 가평휴게소(양방향)에 설치하고 오는 28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테슬라코리아가 가평휴게소에 설치한 V4 수퍼차저 전경. (사진=테슬라코리아)

이를 통해 장거리 주행이 많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V4 수퍼차저는 테슬라의 최신 충전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차세대 고속 충전 설비다. 기존 V3 대비 출력과 호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케이블 길이가 약 3m로 늘어나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충전할 수 있으며 향후 V4 캐비닛 출시 시 500㎾의 최대 출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가평 설치분에는 충전기 설비를 사전 조립해 현장에 배치하는 PSU(Pre-assembled Supercharger Unit) 공법이 적용돼 공사 효율성과 원가 절감이 동시에 이뤄졌다.

설치 장소인 가평휴게소는 서울과 강원도 양양·속초 등 주요 관광지를 잇는 핵심 노선에 있다. 전기차 이용자들이 충전과 휴식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테슬라 코리아는 여름철 가족 단위 장거리 여행객의 충전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슬라 코리아는 오너들에게 보다 나은 주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스토어, 서비스센터, 수퍼차저 등 전방위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V4 수퍼차저 설치 역시 고객 편의성 중심의 지속적인 투자 일환으로, 앞으로도 전기차로의 빠른 전환을 위해 모든 접점에서 고객 경험을 혁신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테슬라 코리아는 지난 5월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전기차를 넘어 국내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