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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인도서 현지 전략형 RV만든다..연 30만대 규모 공장 준공

2019.12.09 18:07 | 오토인 기자 autoin@

기아차, 인도서 현지 전략형 RV만든다..연 30만대 규모 공장 준공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제갈원 기자= 기아차는 현지시간 5일 오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 아난타푸르에 위치한 인도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7년 10월 착공해 올해 7월 소형 SUV 셀토스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간 기아차 인도공장은 로봇 자동화 설비가 투입된 연간 30만대 규모의 완성차 생산공장이다.

기아차는 지난 8월 출시된 셀토스가 지난 11월까지 총 4만649대가 판매되는 등 기대이상의 호조를 보이면서 생산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현지 전략형으로 새로 개발된 RV 2종을 2020년 신규 투입할 계획이다. 차명과 제원 등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내년 상, 하반기 각각 ‘프리미엄 MPV’와 ‘소형 엔트리 SUV’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인도서 현지 전략형 RV만든다..연 30만대 규모 공장 준공
내년 2월 열리는 델리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인 프리미엄 MPV는 인도 상위 계층을 위한 최고급 MPV 콘셉트로 개발됐다.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 IT 신기술 사양을 대거 적용해 기존 인도 MPV 시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MPV 시장을 공략한다.

내년 하반기 출시 목표인 소형 엔트리 SUV는 인도 포함 아태, 아중동 등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모델로, 인도 내 최대 볼륨 차급 중 하나인 저가형 SUV 시장에 투입된다.

기아차 박한우 사장은 준공식에서 “첫 생산 모델 셀토스에 보내준 인도 국민의 뜨거운 사랑에 감사드리며, 내년 프리미엄 MPV 등 신차 출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아차, 인도서 현지 전략형 RV만든다..연 30만대 규모 공장 준공
한편, 기아차는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해 인도 내 미래 모빌리티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올해 3월 인도 1위 차량 호출 서비스(카헤일링, Car Hailing) 업체인 ‘올라(Ola)’에 6천만 달러를 투자한 기아차는 올라와 다각도 협력을 확대해 시승, 차량 구독 서비스 등 모빌리티 신사업을 발굴해 전개할 방침이다.

또한 인도 2위 카셰어링 업체 ‘레브(Revv)’ 와도 협업을 추진해 모빌리티 서비스에 특화된 차량 공급, 차량 관리 및 정비 등 기업 특화 솔루션 제공 등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