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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대통령 방미 경제사절단 첫 동행

2017.06.22 15:15 | 김보경 기자 bkkim@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대통령 방미 경제사절단 첫 동행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에 동행한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에서는 정 부회장이 이달 말로 예정된 문 대통령의 방미 경제사절단에 참가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당초 문 대통령의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인데다 미국이 중요한 시장인만큼 정몽구 회장이 동행하는 것을 검토했다. 하지만 미국 경제인들과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긴밀하게 교환하기 위한 차원에서 정 부회장이 대신 가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전해졌다.

정 부회장이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인데, 국내 대표 기업의 오너 3세의 참여로 미국에서의 행보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최근 몇년간 여러 국제 모터쇼와 소비자가전전시회(CES), 다보스포럼 등 주요 해외 무대에서 현대차그룹을 대표해 참석해 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정 부회장의 방미를 계기로 미국측과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앨라배마와 조지아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미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수요에 대응해 앨라배마 공장 외에 제2공장을 짓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 1월 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올해부터 2021년까지 향후 5년간 미국에 31억 달러(약 3조60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정 부회장을 포함해 경제사절단에 참가할 기업인 50~60명의 명단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그룹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수감으로 총수가 참가하지 못하고 소비자가전부문을 담당하는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가 참석한다. 이밖에도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포스코 권오준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동행 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