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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혼다 시빅 타입 R, 뉘르부르크링 ‘전륜 최속’ 등극

2017.04.25 15:19 | 김학수 기자 raphy@

2017 혼다 시빅 타입 R, 뉘르부르크링 ‘전륜 최속’ 등극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혼다가 ‘2017 혼다 시빅 타입 R’이 뉘르부르크링에서 가장 빠른 전륜구동 차량의 타이틀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에 2017 혼다 시빅 타입 R이 뉘르부르크링에서 달성한 7분 43초 8의 기록은 이전 세대인 9세대 혼다 시빅 타입 R의 기록보다 약 7초 정도 향상된 기록이다. 특히 뉘르부르크링을 질주한 전륜구동 차량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2017 혼다 시빅 타입 R은 혼다 역사 상 가장 큰 규모의 신모델 개발 프로젝트인 ‘10세대 시빅’ 개발 프로젝트의 확장 중 하나로 일반 도로와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이 중요한 서킷에서도 가장 강력한 핫해치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도록 많은 변화와 첨단 기술을 담아냈다.

2017 혼다 시빅 타입 R, 뉘르부르크링 ‘전륜 최속’ 등극
고속에서의 안정적인 주행을 위해 더욱 강인한 전면 디자인과 압도적인 에어로 파츠를 통해 드라마틱한 이미지를 자랑하게 된 2017 혼다 시빅 타입 R의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320마력과 41.2kg.m의 토크를 내는 직렬 4기통 2.0L VTEC 터보 엔진을 자리한다. 여기에 촘촘한 기어비로 가속력을 강조한 수동 6단 변속기가 더해져 주행의 민첩성을 강화했다.

한편 2017 혼다 시빅 타입 R은 단순히 개선된 엔진과 변속기의 조합 외에도 경쾌한 움직임을 위해 더욱 견고하고 가벼운 차체를 더했다. 특히 차체 곳곳에 고장력강판을 대거 적용하며 이전 모델 대비 16kg의 경량화와 38%의 강성 강화를 이뤄내 어떤 코너링 상황에서도 일체된 움직임을 갖췄다.

2017 혼다 시빅 타입 R의 섀시를 담당한 류이치 키지마 혼다 리드 섀시 엔지니어는 새로운 시빅 타입 R에 대해 “새로운 타입 R은 기존 타입 R 대비 한층 빠른 코너링 속도를 자랑한다”고 밝혔다. 실제 혼다는 이전 시빅 타입 R이 150km/h의 속도로 진입하던 맥스제필드 코너에서 약 10km/h 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2017 혼다 시빅 타입 R, 뉘르부르크링 ‘전륜 최속’ 등극
류이치 키지마 엔지니어는 “코너링 속도를 높이기 위해 더욱 넓고 안정적인 비례와 새로운 멀티링크 서스펜션, 공기역학의 개선 등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으며 이를 최적의 상태로 조율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혼다는 뉘르부르크링에서 랩 타임 측정에 나선 2017 혼다 시빅 타입 R은 2열 시트를 제거한 후 안전도 확보를 위해 조립식 롤케이지를 장착한 것 외에는 양산 사양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2017 혼다 시빅 타입 R은 2017년 여름부터 혼다 UK(영국)의 스윈던 공장에서 생산되어 일본과 미국 그리고 유럽 시장 등에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