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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철 현대로템 부회장 용퇴..“경영혁신 가속화”(종합)

2019.12.09 17:07 | 피용익 기자 yoniki@

[이데일리 이소현 피용익 기자] 우유철 현대로템(064350) 부회장이 대표이사 중심의 경영혁신 가속화를 위해 용퇴했다. 현대자동차그룹 내에서 정몽구 회장과 함께 그룹을 이끌었던 ‘시니어 인사’ 중 올해 첫 퇴임 인사다. 지난해에는 양웅철·권문식 현대기아차 부회장이 퇴임한 바 있다.

9일 현대차그룹은 이날 오전 현대로템 본사에서 우 부회장의 퇴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우 부회장은 고문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우 부회장은 2018년 12월 현대로템 부회장으로 부임해 1년여간 이건용 대표이사(부사장)와 함께 경영 전반을 총괄했다. 현대로템 측은 부회장직 후임은 미정이며 당분간 이건용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부회장은 지난해 계열사에 대한 전열 재정비를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장단 인사를 통해 현대제철에서 현대로템으로 자리를 옮긴지 1년여 만에 물러나게 됐다.

우 부회장은 퇴임사를 통해 “돌이켜보면 저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었다”며 “회장님을 비롯한 선배님들로부터 일에 대한 열정과 지혜를, 동료들에게서는 배려와 희망이라는 참다운 정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변화의 주인송이 되어 새로운 성공신화의 스토리를 써내랴갈 수 있기를 마음속으로 항상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우 부회장은 철강 부문 전문가로서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설을 주도하는 등 현대차그룹의 철강 부문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몽구 회장과 함께 현대차그룹을 이끌어왔던 부회장단 중 한 명이었던 우 부회장이 지난해 2선으로 물러난 데 이어 올해 퇴임까지 결정하면서 명실상부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체제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우 부회장의 퇴임과 함께 다른 부회장급 임원들의 거취도 주목된다.

현대차그룹은 “우 부회장은 최근까지 현대로템의 비전과 전략 방향을 제시하고 해외 수주를 강화하는 등 경영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으나, 후배 경영진 중심의 경영 혁신 추진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퇴임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우유철 현대로템 부회장 용퇴..“경영혁신 가속화”(종합)
우유철 현대로템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