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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또는 스포티…두 가지 매력 뽐내는 마세라티 기블리

2019.11.21 16:12 | 피용익 기자 yoniki@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마세라티의 스포츠 세단 ‘기블리’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럭셔리 감성의 ‘그란루소(GranLusso)’와 스포티한 매력의 ‘그란스포트(GranSport)’ 두 가지 트림 전략이 지속적인 판매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967년 최초로 선보인 기블리는 강인하면서도 절제된 세련미를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의 기블리는 과거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롭게 탑재된 외장 컬러, 휠 옵션, 인테리어 트림 등 현대적인 디자인과 편의사양을 적용해 재탄생했다.

그란루소 트림은 럭셔리 감성과 안락함을 강조한 모델이다. 크롬으로 마감된 프론트 범퍼가 세단의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한층 끌어 올린다. 기본 제공되는 에르메네질도 제냐 실크 에디션은 차량 내부에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이탈리안 감성을 느끼게 해준다. 고급 우드로 마감된 전동식 스티어링 휠, 전자식 글로브 박스 잠금장치, 부드럽게 닫히는 소프트 도어 클로즈 기능은 세단의 우아함을 완성한다.

그란스포트 트림은 스포티한 역동성을 강조했다. 피아노 블랙 인서트 스포츠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고, 3개의 독립된 에어 인테이크 디자인을 채택했다. 기본 제공되는 스포츠 시트는 12-Way 자동 조절 기능과 메모리 기능으로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운전자를 안정감 있게 지지한다. 전자제어식 스카이훅 서스펜션, 스포츠 스티어링 휠, 스포츠 페달은 마세라티만의 ‘레이싱 DNA’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한다.

럭셔리 또는 스포티…두 가지 매력 뽐내는 마세라티 기블리
기블리 그란루소와 그란스포트
◇ 강력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성능

기블리는 섀시, 서스펜션 레이아웃, V6 엔진 및 8 단 ZF 자동 변속기를 콰트로포르테와 공유한다. 콰트로포르테에 비해 길이는 290mm 짧고 30kg 더 가볍다. 마세라티 파워트레인이 설계한 V6 가솔린 엔진은 페라리 마라넬로에서 마세라티만을 위해 독점 제조되며, 오토 스타트-스톱 기술과 유럽연합 배출가스 기준 Euro 6 인증으로 강력하면서도 친환경적이다.

기블리는 후륜구동 가솔린 모델(Ghibli)과 사륜 구동 모델(Ghibli S Q4)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그 중에서도 기블리 S Q4는 3.0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후륜구동 모델 대비 80마력의 출력과 8.2kg·m의 토크가 더해져 최대 430마력 및 59.2kg·m 토크를 발휘한다. 뉴 기블리 S Q4의 최고 속도는 286km/h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4.7초에 불과하다.

기블리 디젤은 마세라티의 첫 디젤 엔진 탑재 자동차다. 3000cc V6 엔진은 페라리 F1 엔진 디자이너였던 파울로 마티넬리의 지휘 하에 개발됐다. 최고 출력 275마력을 생성하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96g/km에 그친다. 10.0km/l의 복합 연비를 바탕으로 80리터 연료탱크를 통해 재충전 없이 8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다. 오버부스트 터보 차징 시 2000~2600rpm사이에서 최대토크 61.2kg·m을 생성한다. 최고 속도 250km/h에 도달하기 전에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6.3초 만에 주파한다. 특히 새로운 마세라티 액티브 사운드 기술 덕분에 기블리 디젤 모델에서도 마세라티 고유의 감성적인 배기음을 구현했다.

럭셔리 또는 스포티…두 가지 매력 뽐내는 마세라티 기블리
기블리 그란루소
◇ 우아함과 역동성 모두 살려

기블리는 전·후면 범퍼 디자인과 라디에이터 그릴 설계를 통해 공기 역학적 효율성을 개선하고 우아함과 역동성을 모두 살렸다. 전면에는 공격적인 디자인의 크롬바를 사용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마세라티의 ‘삼지창’ 엠블럼을 품어 우아한 인상의 범퍼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옆모습은 프레임리스 도어와 근육질 라인이 강조된 후미가 어우러져 독특한 쿠페룩을 연출한다.

눈부심 현상을 방지하는 풀 발광다이오드(LED) 어댑티브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주행 속도와 주변 조건에 따라 상·하향등을 조절하는 안전성을 보장할 뿐 아니라 고급스럽고 강한 인상을 각인시킨다. 안전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기블리는 유럽의 신차 안정성 평가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시판 럭셔리카 중 최초로 업그레이드 된 첨단주행보조장치(ADAS)를 탑재해 운전자에게 안정감 있는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기존 제공되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에 차선 유지 어시스트,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시스템이 추가됐다.

기블리는 마세라티의 경주차 혈통을 계승한 특징 중 하나인 전륜 더블 위시본 시스템과 후륜 멀티링크 시스템을 적용했다. 전륜 서스펜션은 알루미늄 더블 위시본을 사용해 가볍고 정밀한 핸들링을 제공하며, 후륜 서스펜션은 4개의 알루미늄 서스펜션 암이 있는 5멀티 링크 시스템을 적용해 스포츠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럭셔리 또는 스포티…두 가지 매력 뽐내는 마세라티 기블리
기블리 그란스포트
럭셔리 또는 스포티…두 가지 매력 뽐내는 마세라티 기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