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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8시리즈 콘셉트카’ (사진=BMW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BMW 8시리즈 부활을 예고하는 ‘8시리즈 콘셉트카’가 최근 이탈리아에서 열린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Concorso d’Eleganza Villa D’Este)’에서 공개돼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우아한 디자인의 2+2 쿠페 ‘8시리즈 콘셉트카’는 BMW가 G17이라는 코드네임으로 개발 중인 8시리즈를 미리 모여주는 모델이다.

BMW ‘8시리즈 콘셉트카’ (사진=BMW 공식 홈페이지]

BMW는 2019년 출시를 목표로 신형 8시리즈의 쿠페 버전 외에도 2도어 오픈톱 버전도 계획하고 있다. 루프는 최근 몇년 동안 컨버터블 모델에 적용됐던 하트톱 대신 직물 소재 소프트톱이 적용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정통적인 2도어 레이아웃과 고전적인 방식으로 열리는 트렁크가 적용된다.

BMW 디자인 디렉터를 맡고 있는 아드리안 반 후이동크(Adrian van Hooydonk) 역시 이번 8시리즈에 엄청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후이동크는 8시리즈에 어떤 엔진이 들어갈 지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지만 ‘8시리즈는 모든 사람이 운전석에 앉고 싶어할 스포츠카’라고 말했다.

BMW ‘8시리즈 콘셉트카’ (사진=BMW 공식 홈페이지]

8시리즈 콘셉트카에는 최신 뒷바퀴굴림 플랫폼인 ‘클러스터 아키텍처(Cluster Architecture, CLAR)’가 적용된다. 신차는 1989년 출시된 BMW 8시리즈(E31)를 연상시키는 낮은 스탠스를 만들기 위해 독특한 휠베이스와 트랙을 갖춘다.

또한 현행 7시리즈에 처음으로 적용된 최신 경량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이 플랫폼은 하중을 받는 구조에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BMW ‘8시리즈 콘셉트카’ (사진=BMW 공식 홈페이지]

8시리즈 콘셉트카는 대형 키드니 그릴, 레이저 프로젝터 헤드램프, 프론트 휠 아치 뒤에서 시작되는 커다란 에어 브리더, L자형 OLED 테일램프 등 상직적인 BMW 디자인의 요소를 품고 있다.

다만 양산차에서는 좀 더 보수적인 형태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신차는 내년 2분기에 BMW 딩골필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