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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빠졌다”..강렬한 디자인으로 돌아온 ‘신형 K5’

2019.11.21 16:03 | 임현영 기자 ssing@

“잘 빠졌다”..강렬한 디자인으로 돌아온 ‘신형 K5’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3세대 K5을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앞서 외관이 공개되자마자 ‘진보한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외에서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기아차는 21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자동차 기자단과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 등 기아차 임직원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열었다.

실제로 마주한 K5는 간결하면서도 강렬했다. 기아차의 상징인 ‘타이거 노즈’ 그릴과 헤드램프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당당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심장박동’을 형상화한 헤드램프, 상어가죽에서 모티브를 얻은 그릴 패턴 등도 세련된 느낌을 자아낸다. 측면 유리 크롬 몰딩을 기존보다 더 두껍게하고, 트렁크까지 길게 연결해 날렵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카림 하비브 기아차 디자인센터장은 이날 행사에서 “1세대 K5가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차를 소개한 모델이고, 2세대가 럭셔리한 감성을 더한 모델”이라며 “3새데는 기아의 디자인 스토리의 완전히 새로운 챕터를 의미한다”고 자신했다.

차체 크기도 키웠다. 앞뒤 길이를 늘리고, 전고를 낮춰 안정감을 주면서 스포티한 이미지를 자아냈다. 동급 최대수준의 휠베이스(2850mm)를 통해 넓은 공간성도 확보했다.

타깃은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중반~1990년대 이후 출생자)다. 허재호 중형총괄1PM 상무는 “밀레니얼 세대는 일도 운전도 놀이처럼 재밌게한다”며“젊고 트렌디한 감성과 주행에 몰입할 수 있는 다이나믹 경험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실내도 운전자 중심의 미래지향적이고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지향했다. 12.3인치 대형 클러스터는 물론 터치타입 방식의 공조제어 장치로 직관적 조작을 돕는다. 특히 운전자와 ‘능동적 교감’을 표방하는 다양한 인터랙티브 기술(음성인식·공기청정·카투홈 시스템 등)이 눈에 띈다.

그 외 다양한 편의사양(기아 디지털키·빌트인 캠·원격 스마트 주자보조 등)과 안전장치(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차로 유지 보조·차로 이탈방지 보조·고속도로 주행 보조)도 강화했다..

엔진의 경우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했으며 가솔린 2.0, 가솔린 1.6 터보, LPi 2.0, 하이브리드 2.0 등 4개 모델을 동시 출시한다.

가격은 2749만~3365만원이다. “높은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기존 모델과 비슷한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했다”는 것이 기아차 측 설명이다.

다만 현대·기아차 간 양보없는 판매경쟁이 예상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4월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데 이어, 이달 초 ‘더 뉴 그랜저’를 선보이는 등 신형 세단을 잇따라 출시했다. 더 뉴 그랜저의 경우 사전계약 첫날에만 1만7000여 명이 몰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K5는 중형 세단으로 쏘나타와 동급, 그랜저보다는 한 단계 아래 차급이다. 그러나 같은 세단으로 묶이는 만큼 판매간섭이 불가피해보인다.

“잘 빠졌다”..강렬한 디자인으로 돌아온 ‘신형 K5’